이러다 마이너 계약? ‘FA 미아’ 푸이그, 결국 성격이 발목 잡았다
작성일: 2020.02.22 13:39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푸이그는 오프시즌 전 전문가들이 선정한 ‘FA TOP 50’ 선수 중 아직도 계약을 끝내지 못한 거의 유일한 선수다. 그래도 실적이 있기에 불러주는 팀이 있을 줄 알았지만, 시범경기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까지 아무런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몇몇 루머가 있었으나 말 그대로 루머로 끝났다.
21일(한국시간)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콜로라도가 푸이그에 관심을 보인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래틱’의 콜로라도 담당기자 닉 크로크는 22일 구단 관계자의 말을 빌려 “콜로라도는 푸이그에 관심이 없다”고 부인했다. 다른 팀들의 움직임도 적극적인 정황이 하나도 없다. 이대로 가다간 다년계약은커녕 단년계약 헐값이나 최악의 경우 마이너리그 계약을 받아들여야 할 판이다.
사실 푸이그가 시장에서 이렇게 찬밥을 받을 선수는 아니다. 성적만 보면 그렇다. 올해가 만 30세인 푸이그는 통산 OPS(출루율+장타율)가 0.823의 나쁘지 않은 타자다. 비교적 좋은 주력과 강한 어깨 등 운동 능력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최근 3년 연속 20개 이상의 홈런을 치기도 했다.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반등 가능성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하지만 MLB 구단들이 푸이그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은 역시 성격 탓으로 풀이된다는 게 현지 언론의 지배적인 시선이다. 푸이그는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유명하다. 에너지가 넘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선도 있지만, ‘다루기 어려운 선수’라는 이미지가 너무 크게 박혔다. 이는 언제 어떤 사고를 칠지 모르는 ‘문제아’ 이미지로 확장됐다.
구단들은 직무 성실성을 의미하는 이른바 ‘워크에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생각보다 성적과 직결되는 접점이 많아서다. 더군다나 이제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시기다. 성실성이 앞으로의 성적을 예상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수도 있다. 적어도 푸이그는 이 방면에서 평가가 좋은 선수는 아니다.
이제 30개 구단들도 나름대로 시즌에 대비한 전력 구상을 마친 상황이다. 푸이그가 당초 원했던 계약을 그대로 따낼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결국은 FA 재수를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떠오르고 있다. 푸이그의 행선지 결정과 함께, 2019-2020 오프시즌도 막을 내릴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충격' ML 타격왕→국가대표 33세에 은퇴 선언…"지금도 감정이 북받친다" 심경 토로
2026-08-11
-
[오피셜] '이럴수가' 한국계 꽃미남 내야수 충격의 DFA, 그래도 美 언론 긍정 전망 "다른팀 관심받을 가능성 충분"
2026-08-11
-
'역대급 황당 부상' 잠 잘못 자서 2달 이탈…드디어 희소식! 다저스 1978억 포수 복귀 준비
2026-08-11
-
[오피셜] '8월 1승 8패' 다저스 특단의 조치! 前 롯데 좌완 다시 콜업→불펜진 갈아 엎었다
2026-08-11
-
연일 비난-비판 퍼붓더니…갑자기 "김하성 유격수로 기회 줘라" 태세전환, 도대체 왜?
2026-08-11
-
"30년 동안 가장 터무니없는 트레이드" 아직 데뷔전도 못했다…ML 경악한 5대2 빅딜 결과에 시선집중
2026-08-11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