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몸 가벼워진 로하스, 1등 외인 타자 향해 순항
작성일: 2020.03.05 19:16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그러나 자존심은 상한 오프시즌이었다. 로하스는 연봉 삭감의 쓴맛을 봤다. 올해 인센티브 포함 총액 150만 달러에 계약했다. 10만 달러가 깎였다. 비교적 좋은 개인 성적, 그리고 팀의 창단 이후 최고 성적에도 불구하고 2018년에 비해서는 공헌도가 떨어졌다고 봤다. 연봉 협상이 꽤 길게 갔고, 로하스는 2020년을 벼르며 도장을 찍었다.
나쁜 감정은 처음부터 없었다. 오히려 2020년 동기부여가 되는 양상이다. 지난해 로하스는 “몸이 둔해졌다”, “결정적인 순간 약했다”는 다소간의 비판을 받았다. 예전의 호타준족 모습은 분명 아니었다. 중견수 수비는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하락 곡선을 그렸다. 그러나 올해는 캠프부터 조금 다르다. 철저한 운동으로 몸이 더 가벼워졌다는 기대감이 크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부터 타격감도 좋다. 다른 선수들보다는 체력과 몸 상태를 안배하며 천천히 시작한 상황이지만, 나간 경기에서는 뭔가를 꼭 하나씩 하고 더그아웃에 들어온다. 5일(한국시간) NC와 연습경기에서도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6회 만루 상황에서 2타점 좌전안타를 쳤다. kt가 원하는 해결사 그 모습 그대로였다.
로하스는 “타격 컨디션이 올라와 내 스윙을 가져갔던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흡족해하면서 “현재 몸 상태가 만족스러워 시즌이 기대된다. 남은 캠프 기간 동안 부족한 부분을 잘 준비하겠다”고 올 시즌에 대한 설렘도 같이 드러냈다.
로하스는 올해 시작부터 조금 여유로워질 전망이다. 지난해는 4번 타자 중압감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유한준이 개막 4번 타자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로하스에게는 5번에서 타점 생산의 책임을 맡긴다. 지난해 4번에서 타율 0.303을 기록한 로하스는 5번 타순에서 타율 0.332로 맹활약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심리적인 문제”였다고 지적한다.
로하스까지 터지면 kt는 빅이닝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 상위타선에는 발이 빠른 선수들이 있다. 박승욱 심우준 김민혁 오태곤 등 9~2번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들의 기동력은 괜찮다. 여기에 강백호 유한준 로하스 황재균으로 이어지는 라인에서 해결을 한다면 팀 득점력이 크게 오를 여지가 있다. 로하스가 핵심이다. 그 핵심의 출발이 좋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