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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박지성 명경기⑤] 박지성 아스널전 마지막 골…맨유 아스널 '8-2'

작성일: 2020.04.05 16:53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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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8월 28일(한국시간) 2011-12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박지성이 아스널을 상대로 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17년 8월 2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구단 공식 SNS에 페이스북에 영상 하나를 올렸다.

'8-2=6 years ago today(8-2, 6년 전 오늘)'. 영상과 함께 적힌 문구다.

2011년 8월 28일 2011-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디펜딩 챔피언 맨유는 전통의 라이벌 아스날을 홈구장 올드트래포드로 불러들였다.

놀랍게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라이언 긱스를 비롯해 박지성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을 벤치에 앉힌 대신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선발 출전 명단을 작성했다.

그런데 맨유의 '어린 선수'들이 아스널을 거세게 몰아쳤다. 전반 22분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안데르송이 선제 골을 터뜨렸다.

아스널 스트라이커 반 페르시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맨유 선수들은 더욱 타올랐다. 애슐리 영의 인프런트킥에 이어 웨인 루니의 프리킥으로 전반에만 3-0이 됐다. 아스널이 전반 종료 직전 시오 월콧의 골로 뒤늦은 추격을 했지만 분위기는 맨유 쪽이었다.

2골 앞선 퍼거슨 감독은 후반에 아스널을 더욱 흔들었다. 루니에 이어 루이스 나이의 골로 5-1로 달아났다.

후반 22분 나니가 빠지고 박지성이 교체 투입됐다. 박지성은 교체 투입된 지 3분 만에 영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아스널 골문을 갈랐다. 시즌 1호 골이었다. 맨유는 6-1로 앞서 갔다.

판페르시의 골로 2-6이 되자 맨유는 다시 2배로 돌려 줬다. 루니가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영도 멀티골을 완성했다. 8골을 넣고 나서야 맨유의 득점이 끝났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1894년 두 팀의 첫 경기 이후 한 경기 8득점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또 이날 경기 박지성이 넣은 골을 아스널 상대 5번째 득점이자 마지막 골이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통산 27골을 넣었는데 이 가운데 5골을 아스널을 상대로 만들었다.

이 경기는 오늘(5일) 오후 5시 스포티비(SPOTV)에서 중계한다.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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