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일시 귀국하나… STL 사장 “여행 제한 해제 기다려”
작성일: 2020.04.22 05:1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세인트루이스 담당기자 마크 색슨은 2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야구부문 사장과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김광현의 거취도 언급돼 관심을 모았다.
색슨은 이 트윗에서 “투수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에 남아있다”면서 “아내와 두 아이가 있는 한국에 있을 수 있도록 여행 제한이 풀리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모젤리악 사장의 정확한 발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시 귀국 카드가 여전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모젤리악 사장은 4월 초 “김광현이 가족들과 만날 수 있도록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협의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여행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어 결정을 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는 3월 중순까지만 해도 김광현의 귀국을 만류하는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이야기가 달라졌다.
한국 국적인 김광현이 귀국하는 것은 현재 미국 정부의 규제와는 관계가 없다. 다만 미국이 인접국과의 국경을 폐쇄하고 나선 상황에서, 추후 미국으로 다시 들어오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 때문에 김광현은 여전히 세인트루이스의 자택에 남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구단 훈련 시설에 출근해 캐치볼 등을 하며 컨디션 유지에 안간힘을 쏟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훈련 여건이 썩 좋지 않고, 무엇보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다. “정점을 찍었다”는 의견도 있지만, 21일 기준으로 확진자 수가 80만 명 가까이에 이르고 있다. 전 세계 1위다. 사망자도 4만 명을 넘어섰다. 세인트루이스가 위치한 미주리주(州)의 확진자는 약 6000여명이다. 코앞인 일리노이주의 경우 확진자만 3만 명이 넘고, 사망자 또한 130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국이 더 안전하고, 가족들과 함께 하면서 심리적인 안정도 찾을 수 있다. 친정팀인 SK도 김광현이 원한다면 훈련을 도울 수 있다는 의사를 이미 드러냈다.
그러나 한국에 돌아와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이다.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당장 귀국한다고 해도 정상 컨디션은 6월에나 찾을 수 있다.
게다가 MLB 개막이 언제가 될지도 모른다. 5월 개막은 불가능해졌지만,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경기 여건이 괜찮은 지역을 기반으로 6월에 시즌을 시작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계속 흘러나온다. 미국 국경이 전면 봉쇄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여전히 생각해야 한다. 김광현이 쉽게 귀국 카드를 결정하지 못하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
前 KIA 역수출 신화의 비결은 결혼? 아내가 점쟁이 수준, ‘다저스 부적’ FA 대박도 보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