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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 어워즈] 정수빈, '9월 MVP'부터 'KS MVP'까지

작성일: 2015.11.19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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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잠실 아이돌' 정수빈(25, 두산 베어스)은 부상 투혼을 발휘해 팀의 한국시리즈 제패를 이끌며 최우수선수(MVP) 자리에 올랐다. 손가락을 다쳐 한 경기에 빠졌지만 4경기에서 자신의 임무를 다해 팀 우승에 이바지했다.

두산은 지난달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5차전에서 13-2로 크게 이겼다. 두산은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페넌트레이스 3위로 진출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성공한 2001년 이후 14년 만에 다시 한번 한국시리즈 패권을 차지했다.

두산이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는 데 큰 힘을 보탠 선수는 정수빈이었다. 정수빈은 기자단 유효 투표 66표 가운데 41표를 얻으며 MVP가 됐다. 1차전에서 왼손 검지 열상을 입은 정수빈은 2차전에 결장했을 뿐 4경기에 나서 타율 0.571(14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으로 두산 공격을 이끌었다.

정수빈의 활약은 포스트시즌에서만 빛난게 아니었다. 그는 올 시즌 KBO 리그에서 두산의 리드오프로 활약했다. 올해 페넌트레이스에서 타율 0.295(491타수 145안타) 2홈런 59타점 15도루를 기록해 두산이 정규 시즌 3위에 올라 '가을 잔치'를 벌이는 데 힘을 보탰다. 특히, 9월 한달 간 타율 0.343(99타수 34안타) 1홈런 10타점으로 맹활약했다.

9월 한달 동안 최고의 플레이를 보인 정수빈은 NB 어워즈 '9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수빈은 "팬들이 뽑아 준 상이어서 더 뜻깊다. NB 어워즈를 수상하게 돼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9월 MVP' 정수빈의 활약은 계속됐다.

지난달 3일, 광주에서 열린 두산과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7-7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초 정수빈은 극적인 2점 홈런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수빈은 당시 경기를 돌아보며 "꼭 이겨야 3위를 할 수 있는 경기였다. 연장전에서 홈런을 때릴 줄 몰랐다. 그런데 홈런이 돼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당시 광주 KIA전은 두산이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둔 중요한 경기였다. 정수빈의 활약이 값진 이유다. 정수빈은 "모든 선수가 좋아해 줬다. 더그아웃으로 들어갈 때 선수들이 강하게 때렸다"면서 KIA전을 떠올렸다.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두산은 넥센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NC마저 눌렀다. 그리고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을 만났고 14년 만의 우승을 거뒀다. 긴 여정에 정수빈의 활약은 뚜렸했다. 올해 9월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던 정수빈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쐐기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리고 한국시리즈 MVP로 뽑히는 기쁨을 맛봤다. 정수빈은 "홈런을 의식하고 있었다. 여기서 뭔가 보여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운 좋게 타이밍도 잘 맞아서 홈런이 됐다. 그리고 MVP로 꼽혀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두산은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정수빈이 있었다. 정수빈은  NB 어워즈 수상 소감을 말했다. "팬들이 좋은 상 주셔서 고맙다. 올해 팀이 우승해서 정말 기분 좋은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내년에도 더 좋은 활약을 보여 주겠다."

[영상] NB 어워즈 정수빈 편 ⓒ 스포티비뉴스

[사진] 두산 정수빈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그래픽] 스포티비뉴스 디자이너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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