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황대인, '못 하면 함평' 불안감 지웠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개막 전만 해도 하위권으로 예상됐던 KIA 타선이 연일 반전을 일으키고 있다. 12일부터 최근 9경기에서는 팀 타율 0.271, OPS 0.770으로 중상위권에 안착했다. 지난해 전력에 도움이 되지 못했던 나지완과 황대인이 돋보인다. 이 9경기에서 나지완은 1.246, 황대인은 1.269의 OPS를 기록하고 있다.
나지완은 19일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운 뒤 "첫 5경기까지 초조한 게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였다더라. 못 하면 다시 내려갈 거라는 생각이 강했다"면서 "지금은 매일 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나가서도 잘하고 있어서 정신적으로 안정이 된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해 데뷔 후 가장 적은 56경기 출전에 그쳤다. 성적 또한 데뷔 후 최악이었다.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은 지금은 자신만이 아니라 후배를 챙길 여유까지 얻었다. 그는 "팀에 젊은, 풀타임 경험 부족한 선수들이 많다. 조력자로 자리를 잡고 싶다.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KIA에 입단한 대형 유망주 황대인도 달라졌다. 지난해까지 한 시즌 1군 최다 출전이 2015년 22경기 44타수였는데, 올해는 그 이상 얼굴을 볼 수 있을 듯하다.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524를 기록한 타자를 맷 윌리엄스 감독이 그냥 지켜보고 있지 않았다.
황대인은 16일 1군 등록 후 17일 첫 타석에서 아름다운 우중간 2루타로 윌리엄스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19일부터는 3경기 연속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황대인은 "항상 1군 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 지금은 편한 마음으로 나가고 있다"며 달라진 마음가짐이 경기력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윌리엄스 감독이 모든 포지션에 주전을 못 박아두는 것은 아니다. 황대인은 KIA의 개막 후 네 번째 1루수였다. 유민상, 장영석, 나주환에 이어 황대인이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황대인은 첫 선발 출전이었던 19일 롯데전부터 3경기 연속으로 자리를 지켰다.
21일 경기를 앞두고 1루수 자리에서 유독 빠른 변화를 택한 이유에 대해 묻자 윌리엄스 감독은 '그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는 얼굴을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주환과 황윤호는 3루수와 2루수를 볼 수 있다. 나주환은 여기에 1루수도 가능하다. 지금은 황대인이 1루수로 잘 하고 있고. 이렇게 여러 포지션을 맡을 선수들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선수들이 만들어 준 유동성에 고마워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