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역대 최고 콤비는 조던 피펜…르브론은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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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존슨(60)과 카림 압둘-자바(73). 래리 버드(64)와 케빈 맥해일(62).
샤킬 오닐(48)과 고 코비 브라이언트(1978~2020). 스테픈 커리(32)와 클래이 톰슨(30).
주제가 선명하다. 미국프로농구(NBA) 팬이라면 단박에 알아챌 명단.
미국 'NBC스포츠'가 25일(한국 시간) NBA를 빛낸 위대한 원투 펀치 톱 10을 선정했다.
1위는 시카고 불스 듀오가 올랐다. 마이클 조던(57)과 스코티 피펜(54)이 역대 최고 콤비로 뽑혔다.
NBC스포츠는 "1990년대에만 파이널 6회 우승을 합작한 조던 피펜은 리그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원투 펀치"라면서 "조던도 피펜 없이는 단 한 개 우승 반지도 수집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둘은 서로에게 완벽한 보완재였다. 1987년부터 1998년까지 NBA를 초토화시킨 듀오다(they wreaked havoc on the NBA from 1987-1998). 물론 조던이 (농구공 대신) 야구 배트를 쥔 기간은 빼야 한다."
"함께일 때 두려울 게 없었다. 조던과 피펜은 1988년부터 플레이오프(PO)를 함께 치렀다. (1988년부터) 조던은 PO 평균 31.5점 6.4리바운드 5.6어시스트를 수확했다. 피펜은 17.1점 6.4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챙겼다."
"1995-96시즌에는 소속 팀을 72승 10패로 이끌었다. 당대 최고 승률 기록을 새로 썼다. 조던 피펜은 의심 여지 없는 NBA 사상 가장 훌륭한 콤비다(They are the unquestioned best duo in NBA history)."
2위는 오닐과 코비가 차지했다. NBC스포츠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8시즌간 압도적인 포스를 뽐낸, 빅 앤드 스몰 조합의 상징"이라고 호평했다.
1996년부터 2004년까지 합을 맞췄다. 불협화음이 잦았지만 PO만 들면 온도가 달라졌다. 정규 시즌에서 앙금을 (잠시) 털고 경기에만 집중했다.
둘이 주축을 이룬 2000년대 초반 LA 레이커스는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시대서도 단연 최강자였다.
"오닐과 코비는 세 차례 파이널 우승을 합작했다. 둘 가운데 한 명이 에고(ego)만 조금 죽였어도 더 많은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었다. 둘이 함께한 PO 경기에서 오닐은 평균 27점 11.8리바운드를 쓸어 담았다. (고졸 출신인) 코비는 어린 나이에도 평균 21.8점을 챙겼다."
"시간축을 좁혀서 보면 더 눈부시다. 오닐은 3연패(聯覇) 기간 PO에서 평균 29.9점 14.5리바운드를 몰아쳤다. 파이널 무대에선 35.9점 15.2리바운드를 싹쓸이했다. 이보다 더 압도적일 순 없는 퍼포먼스를 (레이커스 시절) 뽐냈다."
"코비 역시 (3연패 동안) 평균 득점이 25.3점으로 확 뛴다. 조금 더 오래 함께했다면 한계를 알 수 없는 콤비가 됐을 것(Had they stayed together, there's no telling what the ceiling was)"이라고 평가했다.

NBC 스포츠는 "말 그대로 막을 수 없는(unstoppable) 콤비였다. 신체능력이 최정점에 달했던 20대 중반 르브론은 (마이애미 시절) 평균 26.9점 7.6리바운드 6.7어시스트를 쓸어 담았다. 웨이드도 평균 22.2점 5.3리바운드를 꼬박꼬박 챙겼다"고 소개했다.
"다만 파이널 무대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 댈러스 매버릭스에 고개를 떨군 경험이 있다는 게 옥에 티다. (2차례 파이널 준우승이) 르브론 웨이드 콤비가 톱 3 밖으로 밀린 유일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NBC스포츠는 "(아직) 커리어가 진행 중인 콤비지만 역대 베스트 듀오를 꼽을 때 필히 거론돼야 할 조합이다. 5년 연속 파이널 진출과 3차례 우승, 점프 슛 팀은 우승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깬 최초 콤비"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규 시즌에서 395승 130패를 합작했다. PO에선 77승 34패를 거뒀다. 2015-16시즌에는 73승 신기원을 이룩한 듀오이며 이들 등장 이후 농구 패러다임이 새로 바뀔 만큼 거대한 족적을 남긴 콤비"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21세기 샌안토니오 왕조 주춧돌로 활약한 팀 던컨과 토니 파커, 2대2 공격 교과서로 불린 칼 말론과 존 스톡턴, 1980년대 라이벌리 역사 한 획을 그은 매직-압둘 자바, 버드-맥해일 콤비 등이 명단을 채웠다.
톰슨과 짝을 이뤄 4위를 차지한 커리는 케빈 듀란트(31)와도 콤비로 뽑혀 명단 8위를 점유했다.
■ NBC스포츠 선정 'NBA 역대 최고 콤비 10선'
1위 마이클 조던-스코티 피펜 (시카고 불스)
2위 샤킬 오닐-코비 브라이언트 (LA 레이커스)
3위 매직 존슨-카림 압둘-자바 (LA 레이커스)
4위 르브론 제임스-드웨인 웨이드 (마이애미 히트)
5위 스테픈 커리-클래이 톰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6위 래리 버드-케빈 맥해일 (보스턴 셀틱스)
7위 팀 던컨-토니 파커 (샌안토니오 스퍼스)
8위 스테픈 커리-케빈 듀란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9위 윌트 체임벌린-제리 웨스트 (LA 레이커스)
10위 칼 말론-존 스톡턴 (유타 재즈)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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