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영상] '전직 야쿠자' 김재훈, 윗옷 벗고 140kg 거구와 몸싸움

작성일: 2015.11.20 06:00 이교덕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 마르코폴로 호텔에서 열린 '로드FC 27 중국 대회 기자회견'에서 '전직 야쿠자' 김재훈이 씩씩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셔츠를 벗었다.

파이팅 포즈 사진 촬영을 위해 먼저 무대로 나와 있던 중국의 아오르꺼러가 김재훈을 향해 나오라고 손짓했는데, 이것이 김재훈의 심기를 건드린 모양이었다.

화려한 문신을 드러낸 김재훈은 아오르꺼러와 서로를 밀치다가 결국 엉켜 몸싸움을 펼쳤다. 놀란 관계자들이 둘을 뜯어 말렸지만 120kg가 훌쩍 넘는 두 거구의 힘을 감당하지 못했다. 결국 최무배, 명현만 등이 나와 둘을 떼어 놓을 때까지 김재훈과 아오르꺼러의 레슬링은 계속됐다.


다음 달 26일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27 중국 대회(ROAD FC 027 IN CHINA)' 무제한급 토너먼트 8강전에서 두 선수는 준결승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본 대결을 앞두고 김재훈과 아오르꺼러는 이날 전초전을 가졌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승자는 없었지만, 서로를 향한 적대심 게이지는 끝까지 올라갔다. 김재훈은 "말리지 않았더라면 둘 중 하나가 이길 때까지 싸웠을 것이다. 실제로 만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빨리 케이지 안에서 승부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오르꺼러는 "김재훈과 몸싸움을 하면서 강한 상대라고 느꼈다. 하지만 결국엔 내가 이길 것 같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두 선수 모두 격투기 경기 1전을 치른 패기의 신예들이다. 악감정까지 섞인다면 초반 타격전에서 누구 하나 의식을 잃고 떨어지는 그림이 나올 수 있다.

김재훈은 케이블 방송 XTM의 '주먹이 운다'를 통해 이름과 얼굴을 알린 헤비급 파이터다. 검도 선수 출신으로 일본에서 유학 생활을 하다가 어두운 세계에 잠시 몸을 담은 과거로 화제가 됐다. 현재는 파이터로 완전히 변신, 종합격투기 첫승을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무제한급 토너먼트 출전자들인 최무배와 마이티 모, 명현만과 리앙링위, 김재훈과 아오르꺼러가 탐색전을 펼쳤다. 최홍만은 중국에 도착했지만, 기자회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재훈·아오르꺼러와 달리 1970년생 동갑 최무배와 마이티 모의 신경전은 화기애애했다. 지난달 로드FC 26에서 마이티 모에게 37초 만에 KO패한 최무배가 '너 때문에 아팠어'라고 말하는 듯 멱살을 잡자, 마이티 모는 '미안해'라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푹 숙였다.

이날 로드FC는 텐센트(Tencent)·치후360(Qihoo360)·바이두(Baidu)·샤오미(Xiaomi)·카카오(Kakao) 등 5개의 거대 기업, 그리고 중국의 20개 게임 퍼블리셔(Game Publisher)와 '격투게임연맹(MMA ACT)을 창립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상반기 게임 출시를 목표로 한다.

또한 VR(Virtual Reality)·애니메이션·전자상거래 등 여러 분야에 진출해 사업 다각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드FC는 스탠딩 타격전을 유도하는 개정된 룰을 선보일 것이라고도 했다. '새로운 흐름의 종합격투기(New Wave MMA)'라는 슬로건을 걸고, 기존 종합격투기와 다른 경기 형태의 종합격투기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정문홍 대표는 "로드FC는 중국에 최초로 진출한 한국 스포츠 단체로 '상무숭덕', '글로벌 로드FC'의 경영 이념 아래 중국 파트너와 긴밀하게 제휴해 글로벌 스포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세계 격투 스포츠계에 혁신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로드FC는 다음 달 로드FC 27 중국 대회의 최종 대진표를 공개했다. 무제한급 토너먼트 4경기를 포함한 본 매치가 8경기, 오프닝 매치가 3경기다. 영건스 경기는 따로 열리지 않는다.

■ 로드FC 27 중국 대회 대진

[무제한급 토너먼트] 마이티 모 vs 최무배
[무제한급 토너먼트] 루오췐차오 vs 최홍만
[라이트급] 장 리펑 vs 홍영기
[무제한급 토너먼트] 리앙링위 vs 명현만
[라이트헤비급] 자오쯔롱 vs 미노와 이쿠히사
[무제한급 토너먼트] 아오르꺼러 vs 김재훈
[스트로급] 얜시아오난 vs 남예현
[라이트급] 바오인창 vs 난딘에르덴

[페더급] 허난난 vs 타나카 다이사쿠
[밴텀급] 자오즈캉 vs 최무송
[페더급] 이부꺼러 vs 최종찬

[영상 및 사진] 로드FC 제공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