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끔찍해, 게임만 했다"…kt 로하스의 자가격리 기억
작성일: 2020.06.01 17:31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kt 위즈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30)는 1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더 인디애나폴리스 스타'와 인터뷰에서 자가격리 기간에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했다. 로하스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KBO의 지침에 따라 지난 3월 24일 입국한 뒤 수원kt위즈파크 근처에 마련된 아파트에서 홀로 14일을 지냈다.
로하스는 당시를 떠올리며 "끔찍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솔직히 야구 하는 법을 다 잊었다고 느낄 정도로 긴 시간이었다. 2주라는 시간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해보면 정말 미칠 것 같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로하스는 통역이 사준 게임기로 14일을 버텼다고 밝혔다. 매체는 '로하스는 한두 차례 운동을 하려고 시도했다. 스트레칭을 하고 계단을 오르내렸지만,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다. 결국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게임을 하며 시간을 흘려보냈다'고 설명했다.
로하스는 현재 한국의 코로나19 현황과 관련해서는 "솔직히 아직 확진자가 남아 있긴 하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거리에 있는 모든 가게가 문을 열었고, 모든 음식점이 꽉 차 있다"고 알렸다.
매체는 '메이저리그 개막을 위해서는 선수들이 경기 중에 하이파이브하거나 침 뱉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는데, 로하스는 지켜지기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로하스는 "동료들과 다 같이 씻으니까. (팀에서 감염자가 나오면) 감염될 수 있다는 생각은 한다. 하이파이브나 침 뱉기 같은 다른 감염 경로도 있다. 하지만 다들 침을 뱉는다. 나는 외야에서 항상 침을 뱉는다. 야구 선수들에게 침 뱉는 것을 조절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라고 강조했다.
텅 빈 관중석은 여전히 낯설다고 했다. 로하스는 "나는 팬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고, 응원 열기를 느끼고 싶다. 경기를 하면서 팬들이 필요하고, 그들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지금은 너무 조용하다"고 아쉬워했다.
자가격리 기간은 끔찍했고, 관중 없는 경기장은 허전하지만, 로하스는 타석에서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5월 23경기에서 타율 0.409(93타수 38안타), OPS 1.144, 6홈런, 20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타율 3위, 홈런 공동 3위, 타점 6위, OPS 3위다.
매체는 '로하스가 뛴 몇 경기는 ESPN으로 미국에 중계됐다. 로하스의 가족과 친구들은 그가 해외로 진출한 뒤 처음으로 집에 모여 그의 플레이를 지켜봤다'고 알렸고, 로하스는 "나는 정말 축복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