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광주]롯데, 작전야구 선언했는데…사인 낼 기회가 없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올 시즌부터 롯데 지휘봉을 잡은 허 감독은 전체 페넌트레이스의 1/5 정도인 30경기까지는 전략을 최대한 내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점을 뽑기 위한 번트 사인은 최소화하고, 대신 타자들이 초구 공략을 언제든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일단 이 전략은 성공적으로 통했다. 개막과 함께 5연승을 달리며 신바람을 냈다. 그러나 5월 루징 시리즈가 계속되면서 굳게 지키던 5할 승률은 무너지게 됐다.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앞둔 롯데는 5할 승률에서 1승이 모자란 11승12패를 기록 중이었다. 중위권 싸움을 하기 위해선 5할 승률은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허 감독은 결국 예정보다 일찍 작전카드를 꺼내들었다. 승부처가 되면 번트 사인과 같은 작전을 벤치에서 내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2~3일 KIA전은 허 감독과 롯데의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작전야구를 하기 위해선 주자들이 자주 출루하면서 기회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롯데는 이틀간 빈공으로 허덕였다.
일단 선두타자 출루가 사실상 전무했다. 1차전에선 김준태와 이대호의 선두타자 홈런이 나왔던 5회와 6회를 제외하곤 나머지 선두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득점의 원천으로 불리는 선두타자 출루 실패는 곧장 무득점으로 연결됐다. 롯데는 이날 홈런 2방으로 점수 2점만 내고 2-7로 졌다.
더욱 애석한 사실은 2일 경기가 다음 날 게임보다 사정이 나았다는 점이다. 1차전에선 산발 7안타라도 나왔지만, 2차전에선 타선이 3안타로 침묵했다. 볼넷 2개와 몸 맞는 공 1개를 포함하면 출루는 고작 5번뿐. 진루시킬 주자가 없으니 작전야구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다.
6월 돌입과 함께 변화를 예고한 거인 군단. 과연 롯데는 작전야구의 첫 단추를 언제쯤, 어떻게 꿰맬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광주, 고봉준 기자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