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광주는 아직 낯설까…롯데맨 안치홍의 계속되는 침묵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올 시즌을 앞두고 KIA 타이거즈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둥지를 옮긴 안치홍(30)이 두 차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원정에서 침묵했다. 첫 친정 나들이였던 지난달 19~21일 3연전에서 1안타만을 쳐냈던 안치홍은 두 번째 원정이었던 4~6일 경기에서도 1안타만을 기록한 채 3연전 싹쓸이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안치홍은 지난 FA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2009년 데뷔 후 줄곧 KIA에서만 뛰었던 프랜차이즈 스타가 이적했기 때문이다. 또, FA 시장에서는 보기 드문 2+2년 계약을 맺으면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높은 주목도 속에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안치홍은 지난달 19일 첫 친정 나들이를 나섰다. 모처럼 만난 옛 동료들과 해후하는 한편, 무관중 경기로 함께하지 못한 친정팬들에게 먼발치에서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그라운드에서의 결과는 조금 아쉬웠다. 3연전 동안 때려낸 안타는 1개뿐. 시리즈 내내 5번타자를 맡았던 안치홍의 침묵 속에서 롯데는 결국 3연전을 모두 내주고 말았다.
첫 친정 나들이에서 아쉬움을 안았던 안치홍은 2일 다시 광주를 찾았다. 롯데의 5할 승률이 무너진 상황. 중심타자 안치홍의 분전이 필요한 시점이었지만, 이번 원정에서도 평소의 타격감은 올라오지 않았다. 1~2차전에서 연달아 5번 2루수를 맡은 안치홍은 이틀 연속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안치홍을 비롯한 타선 전체가 침체된 롯데도 힘을 내지 못했다. 1차전에서 2-7로 역전패를 당한 뒤 2차전에선 2-11 대패를 맛봤다.
그리고 이어진 4일 경기에서도 안치홍의 방망이는 달아오르지 않았다. 1회 1사 1루에서 병살타로 찬스를 무산시켰고, 3회 삼진, 6회 2루 땅볼로 침묵했다. 그나마 3-7로 패색이 짙던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이번 시리즈 첫 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9회 마지막 추격 기회였던 2사 1·3루에서도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쓸쓸히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롯데는 결국 두 차례 광주 원정에서 모두 싹쓸이 패배를 당하며 올 시즌 KIA전 6연패를 기록했다. 범위를 지난해로 늘리면 상대전적이 무려 9연패가 된다.
롯데와 KIA의 다음 맞대결은 23~25일 사직구장에서 이뤄진다. 과연 안치홍은 새 안방에서 옛 동료들을 상대하며 환한 웃음을 되찾을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광주, 고봉준 기자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