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수원] 신바람은 없지만 연패도 없다… 두산의 묵묵한 전진
작성일: 2020.06.04 23:0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두산은 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초반부터 터진 타선의 힘에 힘입어 14-8로 이겼다. 3회까지만 12점을 내고 상대의 경기 의지를 꺾은 날이었다. kt가 9회 3점을 추가하며 마지막까지 따라붙었지만, 대세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kt 선발 김민을 적극적인 타격으로 두들겨 최상의 결과를 얻었다. 1회부터 대포가 불을 뿜었다. 2사 1루에서 김재환이 김민의 슬라이더를 두들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오는 슬라이더(126㎞)가 가운데 몰렸는데 김재환이 노리고 있었다는 듯 이를 받아쳤다. 초구부터 적극적인 스윙이 돋보였다.
2-1로 앞선 3회에는 1사 후 박건우 페르난데스의 연속 안타, 오재일 김재환 최주환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김민의 심리 상태를 붕괴시켰다. 여기서 오재원의 결정적인 3점 홈런이 나왔다. 1사 1,2루 상황에서 김민의 투심패스트볼(143㎞)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역시 1B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망설임 없이 배트가 나간 게 주효했다.
8회 최주환의 3점 홈런은 3B 상황에서 나왔다. 보통 타자들은 3B에서는 공을 하나 기다리는 게 일반적이지만, 최주환은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올 것이라는 계산 하에 직구를 노려 완벽한 홈런을 만들었다. 두산 타자들의 노련미와 집중력을 느낄 수 있었던 한 판이었다.
물론 불펜 난조 등 그간 문제점을 모두 해결하지는 못한 경기였지만, 그래도 이날 승리로 두산은 4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두산은 올해 3연전 기준으로 위닝시리즈를 거두지 못한 게 딱 한 번에 불과하다.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잠실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물론 신바람을 낼 만한 긴 연승은 없었다. 올해 두산은 2연승이 최장 연승 기록이다. 그러나 두산이 16승10패(.615)로 6할 이상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역시 연패가 한 번도 없다는 점이다. 차곡차곡 시리즈별로 승리를 하나씩 더 쌓으면서 2위 LG와 경기차도 1경기를 유지하고 있다. 여러 지표에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지만, ‘팀 두산’은 묵묵하게 전진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