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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부] '북 치고 장구 치고', 이홍구의 '끝내기 사구'

작성일: 2015.11.21 10: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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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젊은 '안방마님' 이홍구(24, KIA 타이거즈)가 짜릿한 역전승을 이끈 주인공으로 꼽혔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4월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7-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외국인 타자 브렛 필이 천금 같은 동점 만루포를 터뜨리기도 했지만 이홍구가 끝내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KIA가 2-6으로 뒤진 9회말, 패색이 짙어 보인 상황에서 선두 타자로 이홍구가 타석에 나왔다. 이홍구는 롯데 네 번째 투수 김승회의 2구째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날렸다. 이홍구부터 시작된 KIA의 추격은 기세를 올렸고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만루 찬스로 이어졌다. 그리고 필이 김승회의 4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날렸다.

극적인 동점에 성공한 KIA는 롯데 중간 투수들의 제구가 흔들리던 가운데 다시 한번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선두 타자로 나와 필의 만루포 때 홈을 밟았던 이홍구가 다시 타석에 나왔다. 타자 일순. 상대 투수는 홍성민이었다. 이홍구는 홍성민의 초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았다. 개인 통산 첫 번째 끝내기 사구이며 KBO 통산 17번째였다. 이홍구의 끝내기 사구로 KIA는 10승 고지(10승 10패)를 점령했다.

이홍구는 올해 정규 시즌 11경기에 출장해 타율 0.216(222타수 48안타) 12홈런 39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이 높지는 않지만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고 장타율은 0.432를 기록해 공격형 포수로서 KIA의 차세대 '안방마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한편, SPOTV는 올 시즌 KBO 리그에서 나온 명장면을 꼽은 '야·구·부(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를 오프 시즌 동안 매주 방송한다.

[영상] 4월 23일 이홍구, 끝내기 몸에 맞는 볼 ⓒ SPOTV

[그래픽] 스포티비뉴스 디자이너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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