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김인식 "2006년 WBC보다 오늘이 더 극적인 승리"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한국은 19일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일본과 4강전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7회까지 일본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의 구위에 눌려 한 점도 뽑지 못하며 0-3으로 끌려 갔다. 그러나 오타니가 내려간 이후 일본 불펜 투수들을 두들기면서 거센 추격에 나섰고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21일 결승전에서 미국-멕시코 4강전 승자와 프리미어12 초대 왕좌를 두고 맞붙게 됐다.
한국 대표팀을 승리로 이끈 김인식 감독은 경기 후 "우선, 기쁘다. 경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이런 결과도 있다고 느꼈다. 굉장히 힘든 경기였는데 야구는 9회 끝날 때까지 아무도 모른다. 수세에 몰렸어도 역전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승리를 거둔 소감을 말했다.
김 감독은 2006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승리 때와 비교한 질문에 "당시에도 굉장히 기쁘고 좋았지만 오늘(19일)은 완전히 오타니의 구위에 눌려 공을 제대로 치지 못했다. 맞추기도 힘들었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이 결국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 3점을 줬으나 더는 실점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투수진을 운용했고 잘됐다. 2006년도 극적인 승리를 거뒀으나 오늘은 더욱 극적인 승리가 아닌가 싶다"라고 답했다. 한국은 제1회 WBC 1라운드가 열린 2006년 3월 5일, 도쿄돔에서 1-2로 뒤진 8회초 1사 1루에서 이승엽이 역전 2점 홈런을 날려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당시 대표팀을 이끈 사령탑이 김인식 감독이다.
또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한 9회초 상황에 대해서 김 감독은 "사실 경기 전부터 손아섭은 대타 타이밍에 쓰기로 생각 했다. 그런데 좀처럼 기회가 없었고 마지막 9회 오재원과 손아섭이 가운데 누굴 먼저 쓸지 고민했다. 오재원이 먼저 나가고 손아섭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보면 작전이다. 오재원이 먼저 치고 손아섭이 두 번째 치는 것이 주효하지 않았는가 싶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공격 기회를 남겨 둔 한국. 김 감독은 포수 양의지 대신 오재원을 내세웠다. 그리고 오재원은 상대 두 번째 투수 노리모토의 5구째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날렸다. 다음 타석에서는 김재호 대신 손아섭이 방망이를 들고 나왔다. 손아섭은 노리모토의 2구째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렸다. 김 감독의 대타 카드가 두 번 연속 적중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3승 2패로 예선 B조 3위로 통과한 한국은 8강전에서 쿠바를 7-2로 꺾고 4강에 올라 지난 8일 열린 일본과 개막전에서 오타니의 호투에 막혀 0-5로 패배한 아픔을 설욕했다.
[사진] 오재원-김인식 ⓒ 스포티비뉴스 도쿄돔, 한희재 기자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웰스 선발진 탈락 전격 통보! 마지막 테스트 '불합격' 판정…염경엽이 택한 대체 카드는?
2026-08-11
-
두산, 가수 유연정 시구자 초청 "선수단 모두 부상없이 멋진 경기 펼치길"
2026-08-11
-
이주헌 아닌 박동원? 카라스코 등판인데? 왜일까…문성주는 또 옆구리 부상 이탈
2026-08-11
-
폭염 휴식기 정철원 말소 미스테리 풀렸다, 김태형 감독의 일침 "1군에서 같이 갈 상황 아냐!"
2026-08-11
-
한화 선발 라인업 공개, 국가대표 에이스 격파 나선다…이원석 1번 출격, 허인서 7번 배치
2026-08-11
-
히우라 복귀→유토 충전→알칸타라·하영민도 거의 다 나았다!…후반기 승률 3위 키움, 더 강해진다
2026-08-11
추천 콘텐츠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
박지성 뼈 있는 조언 "안주하지 말고 나아가길, 한국 축구에 도움 되는 것" 통했나...이한범, 벨기에 리그 개막전 베스트 XI 차지
2026-08-11
-
두산, 가수 유연정 시구자 초청 "선수단 모두 부상없이 멋진 경기 펼치길"
2026-08-11
-
골프 좋아하는 대학생들 모여라! ‘제1회 청춘 그린 라이벌즈’ 골프스킨 대회 개최
2026-08-11
-
"전력에 포함하지 말라" 이강인 아틀레티코 입단 3주차인데 어쩌나...팀 핵심 FW, 여전히 바르사행 갈망
2026-08-11
-
현대캐피탈 얼마나 더 강해지려고…중국·미국·일본 3개국 배구팀 초청해 훈련+연습경기 펼친다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