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위닝 중단' LG 류중일 감독, 그래도 웃을 수 있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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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은 5일 경기 전 브리핑에서 투수조 운영 방안을 설명했다. 4일 삼성전에서 7이닝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정찬헌의 기용 방식이 화제였다.
정찬헌은 신인 이민호와 함께 '5.5선발'로 열흘에 한 번씩 마운드에 오를 계획이었다. 그런데 2일 이민호가 삼성을 상대로 7이닝 2실점 호투하면서 투수 파트에서 변화를 제안했다. 이민호를 3일 1군에서 말소하지 않고 9일 잠실 SK전에 투입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문제(?)는 정찬헌이 이민호 이상으로 잘 던졌다는 점이다. 경추 석회화 제거 수술 여파를 고려해 다른 선수들보다 휴식일을 길게 주고 있었는데, 투구 내용이 좋은데다 경기 후 회복 속도도 빨라졌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시즌 중 선발 로테이션이 바뀔 여지가 생겼다.

류중일 감독은 이우찬과 김윤식이 다음 대체 선발 후보라고 말하면서 또 하나의 '좋은 소식'을 꺼냈다. 그는 "이정용이 이제 퓨처스 팀에서 투구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친구도 1군 와야 할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이정용은 아직 프로 타자 상대로는 실전을 치러본 적 없는 투수다. 지난해 캠프에서는 한 번의 불펜 투구로 해설위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류중일 감독 역시 직접 불펜 투구를 지켜본 뒤 즉전감이 될 거라는 판단을 내렸다. 투수코치 출신인 차명석 단장 또한 같은 생각이다.
5일 경기에서는 왼손투수 최성훈이 오랜만에 1군에 복귀했다. 이 경기 전 마지막 1군 경기가 2018년 6월 6일이었다. 2년 만에 다시 1군 무대에 돌아온 최성훈은 박준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그가 공 하나하나 던질 때마다 더그아웃에서 박수와 함성이 터졌다.
6일 키움전 패배로 두산과 공동 2위가 된 LG지만 돌아올 전력이 있어 류중일 감독은 웃을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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