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대신 병원 직행” 롯데의 긴박했던 코로나19 대응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롯데 자이언츠는 11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긴박한 시간을 보냈다. 포수 정보근(21)이 급작스레 고열 증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혹시 모를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 이때부터 선수단 분위기가 급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다음 날인 12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만난 롯데 관계자는 “이른 아침부터 고열 증세를 보인 정보근이 코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왔다. 열이 너무 높아서 출근을 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후 구단 차원에서 즉각 대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KBO가 정한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따랐다. 선수나 관계자의 체온이 37.5도를 넘으면 야구장 출입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선수는 야구장 출근 대신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정오 즈음 선수 자택에서 체온을 쟀을 때 38.5도가 나왔는데, 오후 2시경 병원에서도 체온이 37.5도가 넘어 PCR 검사를 받게 했다. 다만 검진 결과가 다음 날 나온다고 해서 1박2일 동안 마음을 졸여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롯데로선 긴박했던 하루였다. 정규시즌이 무사히 진행되는 가운데 혹여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다면, 페넌트레이스 중단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개막 후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발표된 선수는 정보근이 유일하다.
다른 문제도 있었다. 1군 경기였다. 롯데는 이날 오후 한화전을 앞두고 있었다. 정보근을 제외하면 경기를 뛸 수 있는 포수는 김준태뿐인 상황. 정보근의 출전이 어렵다고 판단한 롯데는 정보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한편,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던 포수 지성준을 콜업하며 이날 경기를 대비했다.
그리고 다음 날 롯데는 천만다행인 소식을 안았다. 코로나19 검진 결과에서 음성 판정이 나온 것이다. 롯데로선 그제야 한숨을 돌리게 됐다.
롯데 관계자는 “음성 판정은 나왔지만 정보근은 계속해서 장염기와 편도선 통증을 호소해 12일에도 내과 진료를 받게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으로 1군에서 제외된 정보근은 KBO가 정한 코로나19 특별조항을 따라 사흘 후 1군 재등록이 가능하다. 다만 롯데 관계자는 “정보근은 현재 닷새 정도의 약을 처방받았다. 며칠간 몸 상태를 지켜보면서 1군 콜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