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 저지 SNS 따라하며 양키스 사인훔치기 '조롱'
작성일: 2020.06.15 12: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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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들이 뉴욕 양키스의 사인 훔치기 스캔들을 비난했다.
온라인 스포츠판타지게임 '드래프트킹스' 이용자들은 지난해 11월 휴스턴의 사인훔치기가 사실로 드러난 뒤 "휴스턴, 보스턴 레드삭스의 사인 훔치기가 판타지게임에 불공정한 영향을 미쳤다"며 법원에 고소했다. 미국 지방법원은 양키스에도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의 사인훔치기 관련 공문을 공개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드래프트킹스 사용자들은 "양키스도 구체적인 방법으로 사인 훔치기를 했다. MLB가 구단에 보낸 공문에 그 방법이 자세하게 적혀 있다"며 문서 공개를 요구했다.
그러나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양키스 구단 법률대리인 조나단 실러 변호사는 "법원의 결정에 명분이 없다"며 "양키스가 부정 스캔들에 부당하게 연루돼 팀의 평판을 훼손당할 수 있다. 양키스에게는 사무국이 요구한 비밀유지권도 있다"고 말했고 구단은 법원에 항소할 예정이다.
법원이 휴스턴과 보스턴을 상대로 제기된 소송에서 양키스에도 공문 공개를 명령했다면 양키스 역시 어느 정도 사인 훔치기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사인훔치기 스캔들이 사실로 밝혀져 사과했던 휴스턴 선수들도 잇달아 양키스를 비난하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대표적으로 휴스턴 내야수 카를로스 코레아는 14일 SNS에 "기다려봐.. 뭐라고..?"라는 글을 올렸는데 지난해 11월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가 휴스턴의 사인훔치기 관련 뉴스를 퍼나르며 달았던 코멘트와 같은 내용이다.
휴스턴의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알렉스 브레그먼 등은 양키스이 사인훔치기를 부정하는 것이 우습다는 듯한 '움짤'을 SNS에 올리며 '양키스 조롱'에 동참했다. 양키스가 항소 후 어떤 판결을 받을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메이저리그 속 사인훔치기 스캔들의 당사자들조차 분열되는 모습이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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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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