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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오윤석 이탈’ 롯데, 마차도 휴식 계획은?

작성일: 2020.06.16 07:00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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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외국인타자 딕슨 마차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악재를 만났다. 내야수 안치홍과 오윤석이 동반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는 15일 “안치홍은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오윤석은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파열로 부상자 명단으로 등재됐다. 향후 합류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고 알렸다.

내야를 책임지는 둘의 이탈로 롯데는 타선과 수비에서 모두 큰 공백이 생기게 됐다. 우선 안치홍의 부상이 뼈아프다. 안치홍은 올 시즌 35경기를 모두 나와 타율 0.266 2홈런 20타점 16득점 7도루로 활약했다. 수비에서도 평소보다 날렵해진 몸놀림을 앞세워 2루를 건실하게 책임졌다.

오윤석의 빈자리도 크다. 오윤석은 이달 초 1군으로 콜업돼 11경기에서 타율 0.351 6타점 6득점으로 자기 몫을 다했다. 특히 주축타자들의 타격감이 떨어진 상태에서 중·하위 타순의 연결고리를 맡으며 최근 6연승을 조용히 뒷받침했다.

내야수 2명이 빠진 롯데는 일단 배성근과 김민수를 1군으로 올렸다. 그러나 둘의 1군 경험은 36경기와 21경기가 전부다. 결국 롯데로선 신본기와 김동한 등 기존 자원들의 분발이 필요해졌다.

▲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롯데 안치홍(왼쪽)과 오윤석. ⓒ롯데 자이언츠
롯데의 걱정거리는 또 있다. 바로 외국인타자 딕슨 마차도의 휴식 계획이다. 당초 허문회 감독은 16~1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이나 19~21일 수원 kt 위즈전 중 하루나 이틀을 정해 마차도에게 휴식을 부여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핵심 2루수 안치홍과 멀티 내야수 오윤석이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마차도의 휴식에도 차질이 생기게 됐다. 주전 키스톤 콤비를 모두 빼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마차도는 올 시즌 롯데 야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모든 경기를 선발출전하고 있다. 수비 부담이 많은 유격수를 맡고 있지만, 하루도 게임을 거른 날이 없었다. 그만큼 무게감이 크다는 뜻이다. 마차도가 현재까지 35경기를 치르면서 범한 실책은 1개뿐이다.

당초 허문회 감독은 여름 레이스로 접어든 이달 초 마차도에게 휴식을 줄 계획이었다. 그러나 당시에도 부상자가 나오면서 마차도에게 양해를 구해 휴식을 미뤘다. 그리고 또 다시 부상자 발생으로 마음 놓고 휴식을 주기가 어려운 상황이 됐다.

중심 내야수들의 연이은 부상 속에서 고민이 커진 롯데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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