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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고 산 세월 보상 받아"…'가족입니다' 추자현·한예리, 판도라의 상자 오픈[TV핫샷]

작성일: 2020.06.16 10:33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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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제공|tvN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이하 '가족입니다')가 가족의 비밀을 쉴 새 없이 터트리며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가족입니다'에서는 김은주(추자현), 김은희(한예리) 자매가 윤태형(김태훈)의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되며 혼란에 빠졌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안효석(이종원)을 쫓아 소록도로 간 김은희는 눈앞에서 윤태형과 함께 있는 두 사람을 목격했다. 

이날 아버지 김상식의 문제로 다투게 된 자매는 결국 상처로 남았던 과거의 기억을 꺼내기 이르렀다. 엄마 이진숙(원미경)과 언니 김은주의 가출에 매일 밤 울었다는 김은희는 들꽃 살랑이며 돌아온 언니의 마음을 알 수 없었기에 상처가 남았고, 집을 떠나 내내 불안했던 김은주는 남겨진 김은희의 마음을 몰라서 따뜻하게 잘 지낸 듯한 그의 모습이 상처가 됐다. 

서로의 감정을 쏟아낸 다음 날, 김은주와 김은희는 예상치 못했던 윤태형이 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참이나 채팅창을 읽어내려간 김은주는 아이를 갖기 위해,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을 떠올렸다. 김은주는 밀려오는 상실감에 무너져 내렸다. 김은희는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는 언니를 단단하게 끌어안았다. 

이내 마음을 추스른 김은주는 늘 이혼을 생각해왔음을 고백했다. 김은주는 거짓된 삶을 살고 싶지 않았던 남편 윤태형의 의도를 간파하면서도, "가족이니까, 가까이 있어서 몰랐다"며 신호를 알아차리지 못한 자신을 탓했다. 김은희는 우유부단한 자신이 선택의 순간마다 간절히 떠올렸던 ‘김은주라면’ 어땠을지를 언니에게 돌려줬다. 김은희는 "속고 산 세월 보상받고 돌아오라"며 김은주를 위로했다.  

김은희는 박찬혁(김지석)에게 고민을 상담하며 형부 윤태형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돌이켜 보면 결혼을 하겠다고 인사를 왔을 때 설렘이나 뜨거움이 없었던 윤태형의 행동은 모두 징조였다. 김은주 걱정에 김은희는 연차까지 내고 곁을 지켰다. 

윤태형은 예정됐던 귀국 날짜에 돌아오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혼란을 짐작했던 사람은 바리스타 안효석뿐이었다. 윤태형의 병원을 찾은 그는 "비겁한 새끼"라며 윤태형을 힐난했고, 이를 들은 김은희는 의문을 품었다. 김은희는 안효석이 근무하던 카페를 찾아가, 그가 소록도로 갔다는 것을 알게 됐고 곧장 달려갔다. 그곳에서 김은희는 윤태형과 안효석이 함께 있는 모습과 마주했다. 

평범한 가족을 급습한 비밀은 변화를 가져왔다. 자매는 속마음을 꺼내놓으며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김은희는 날카로운 김은주의 말에도 그의 곁을 지켰고, 김은주가 자신의 차도 가족에게 준 것을 알아차렸다. 김은희를 “허허실실, 부족하다” 말하는 이진숙에게 “걔 안 부족해”라며, 그 말이 상처가 될 수 있다고 다그치는 것도 김은주였다. 처음으로 가족 단톡방이 생겼고, 김상식이 혼자 견뎠을 외로움과 고민을 함께 생각하기 시작했다. 

'가족입니다' 이날 방송분은 3.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16일 오후 9시 방송.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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