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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투수 재전향’ 강지광 최고 149㎞… 이재원 순조로운 복귀 준비

작성일: 2020.06.16 17:39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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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수 재전향 첫 경기에서 최고 149km의 강속구를 던진 SK 강지광 ⓒSK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다시 투수로서의 인생을 시작한 강지광(30·SK)이 투수 복귀전에서 뭇매를 맞았다. 다만 구속은 정상적이었다.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주전 포수 이재원(33)은 순조롭게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강지광은 16일 강화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2군과 경기에 4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한 달 정도 투수 재전향을 준비한 강지광의 올 시즌 2군 첫 등판. 결과는 좋지 않았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안타 4개(1피홈런)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투구 수는 13개였다.

다만 구속은 정상적이었다. 이날 강지광은 최고 149㎞의 공을 던졌다. 첫 등판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수치다. 앞으로 2군에서 꾸준히 등판하며 감을 잡는다면 여름 이후에는 SK 불펜에 힘을 보탤 수 있다.

SK 입단 후 투수로 전향한 강지광은 2018년 4경기에 출전한 것에 이어 지난해에는 25경기에서 2승4패6홀드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하며 팀 불펜에 힘을 보탰다. 150㎞가 넘는 강속구를 앞세워 염경엽 감독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다만 시즌 막판 어깨에 통증이 있었다. 큰 부상이 아닌, 투수들이 자주 겪는 수준의 통증이었는데 강지광은 심리적인 벽을 넘지 못했다. 시즌 막판에 통증이 어느 정도 회복됐으나 타자에 대한 미련이 있었던 강지광은 면담을 통해 자신의 뜻대로 다시 방망이를 잡았다. 그러나 통증이 사라지면서 다시 마운드 위에 선다.

한편 오른손 엄지 골절로 결장했던 이재원은 이날 선발 2번 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SK 퓨처스팀 관계자는 “투수들과 타이밍에 있어서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경기에 나서면 타격감이나 힘도 붙을 것이라는 기대다. 

현재 타격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송구는 80% 수준이다. 16일 염경엽 SK 감독에 따르면 이재원은 17일에는 3이닝, 18일에는 5이닝 동안 수비도 소화하며 복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르면 주말 3연전, 늦어도 다음 주에는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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