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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 英 정부까지 움직였다 "결식 아동 지원에 1840억 원"

작성일: 2020.06.17 04:53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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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시포드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목소리가 영국 정부까지 움직였다. 취약 계층을 위한 급식 지원이 확대된다.

래시포드는 결식 아동을 돕기 위해 2000만 파운드(약 303억)의 거액을 모금했다. 래시포드는 지난 12일(이하 한국 시간) 자신의 SNS에 "6월 말까지 영국 전역에 300만 명분의 식사를 지원하는 목표를 세웠다. 오늘 우리는 이 분량을 제공하기 위한 재정적 목표를 채웠다. 보내주신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알렸다.

1차로 세웠던 목표를 이뤘지만 래시포드의 목소리는 더 큰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약 130만 명의 어린이가 여름 휴가 기간인 6주 동안 무료 급식을 지원받는다. 주당 15파운드(약 3만 원)의 바우처가 취약 계층 어린이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무려 1억 2000만 파운드(약 1840억 원)이 '코로나 여름 급식 기금'에 편성된다.

당초 영국 교육부는 래시포드가 직접 편지를 써서 도움을 호소했으나, 바우처 지급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었다. 하지만 래시포드가 꾸준히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계획을 수정했다.

보리스 존슨 수상의 대변인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코로나19)를 맞은 어린이들과 부모들의 사정을 이해한다"며 "빈곤을 둘러싼 논의를 일으키고, 유명 스포츠 선수로서 자신의 위치를 활용해 중요한 이슈를 조명한 래시포드의 공헌"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래시포드 역시 소식을 접한 뒤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저 우리가 함께일 때 이뤄낸 것을 봤으면 좋겠다. 이것이 2020년의 잉글랜드"라고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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