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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증스러워"…'가족입니다' 추자현-김태훈, 상처뿐인 부부[TV핫샷]

작성일: 2020.06.17 09:53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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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제공|tvN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이하 '가족입니다')에서 김태훈이 추자현에게 자신의 속내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가족입니다'에는 남편 윤태형(김태훈)을 찾기 위해 김은주(추자현)가 소록도로 달려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윤태형과 만나 서로 날선 대화를 주고받았다. 

윤태형의 비밀을 알고 김은주는 시모를 먼저 찾았다. 시모에게 아들 윤태형의 정체성은, 말하지 못한 비밀이 아니라 꺼내서는 안 될 것이었다. 행방이 묘연한 윤태형보다 병원과 평판 걱정뿐인 시모를 보며 김은주는 외로웠을 남편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공감했다. 
 
안효석(이종원)에게 심상치않은 분위기를 감지한 김은희는 그를 쫓아 먼저 소록도로 달렸다. 친구 박찬혁(김지석)과 동행했다. 아니길 바라면서 찾아온 곳에는 윤태형과 안효석이 함께 있었다. 

윤태형과 안효석은 연인 사이가 아니었다. 안효석의 연인이 윤태형에게 마음을 주면서 둘의 관계는 끊어졌고, 급기야 안효석의 돈을 가지고 뉴질랜드로 떠나버리고 말았다. 오해는 풀었지만, 형부를 납득할 수 없는 김은희였다. 왜 언니를 선택했냐는 물음에 윤태형은 "우리 둘 다 가족을 끊고 싶었다. 빚진 마음으로 살았고, 빚진 기분이 드니 더 싫어졌다”고 고백했다. 

김은주와 김은희가 봤던 채팅창 역시 직접 말할 용기가 없어 일부러 두고 간 것이었다. 윤태형은 "말로 하면 그 성격에 이해하려고 노력할까 봐, 내가 얼마나 나쁜 놈인지 모를까 봐”라고 말했다. 

김은희가 윤태형과 만난 순간, 김은주도 소록도에 도착했다. 혼자 끙끙대지 말라는 김은희의 걱정에 "믿을 구석이 있어야 기대지”라는 김은주의 말은 상처였지만, 힘들다는 말 한마디 없이 혼자 감내해왔을 언니를 떠올리며 김은희도 안타까워했다. 

김은주와 윤태형은 서로에게 상처일 뿐이었다. 아이를 갖기 위해 홀로 아등바등했던 시간이 떠올라 눈물을 터뜨리는 김은주에게 윤태형은 "가족이 지긋지긋하다면서 기를 쓰고 가족을 만들려는 거 가증스러웠다”는 모진 말을 쏟아냈다. 김은주 역시 맘에도 없는 독한 말을 뱉었다. 김은주도 "너한테 아무 감정 없다. 나는 아직 시작도 안 했다"며 돌아섰다. 

혼자 바닷가를 서성이던 김은주 앞에 박찬혁이 기다리고 있었다. 김은희는 박찬혁의 첫사랑이 김은주였음을 알고 있었다. 김은희가 박찬혁과 함께 소록도를 찾은 이유는 그가 언니의 상황을 알았으면 했고, 곁에서 언니를 위로해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김은희의 말에 박찬혁은 그 어떤 부정도 긍정도 않고 김은주와 함께 올라가겠다는 말만 남겼다. 힘들 때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 김은주는 큰 위로를 받았다.

이날 '가족입니다'는 4.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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