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57억 몸값 못 하는 산체스+파라…요미우리 '난감'

작성일: 2020.06.17 12:43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연습경기 난조로 부정적 전망을 받고 있는 앙헬 산체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지난해 하라 다쓰노리 감독을 다시 복귀시키는 등 상위권 복귀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결국 히로시마 카프에 내줬던 센트럴리그 1위를 되찾는 데 성공했다.

올해는 외국인 선수 보강에 주력하면서 센트럴리그 2년 연속 1위에 도전한다. 그런데 연습경기, 시범경기 분위기만 보면 외국인 선수 영입에 쓴 돈이 물거품이 될 위기다. 연봉 합이 57억 원에 달하는 앙헬 산체스, 헤라르도 파라가 긴 적응기에도 결과물을 내지 못하고 있다.

산체스는 1년차 외국인 선수로는 드물게 3억4000만 엔(약 38억5000만 원)에 달하는 고액 연봉을 받았다. SK 와이번스에서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고, 2년 동안 꾸준한 활약에다 성장세까지 보이면서 요미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메이저리그 구단과 영입전에서 요미우리가 이겼다.

그런데 지금 산체스는 요미우리가 기대했던 그 산체스가 아닌 것 같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16일 "야마구치 슌(토론토)의 구멍을 메우고, 스가노 도모유키와 '더블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직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10.57에 최근 2차례 연습경기에서는 합계 10실점으로 부진했다"고 짚었다.

파라 역시 마찬가지다. '전년도 월드시리즈 챔피언'이라는 화려한 수식어, '아기상어 열풍 주인공'이라는 캐릭터까지 함께 가져왔지만 경기력은 기대 이하다. 시범경기 타율은 0.233에 머물렀다. 중심 타순에 배치하려던 계획을 접고 연습경기 기간 1번, 7번에 기용하기도 했지만 아직은 살아날 조짐이 없다.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요미우리는 두 선수를 살리기 위해 특별 대책까지 마련했다. 엄격한 구단 내부 규정을 두 선수에 한해 완화했다. 산체스는 훈련 중에 껌을 씹어도 눈 감아줬다. 파라는 문신을 드러내도 눈감아줬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봐준 만큼 활약해줬으면 하는 마음일 것"이라고 요미우리 측을 변호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