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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스퀴즈 3번' 광주진흥고, 끝내기로 34년 만에 황금사자기 4강 진출

작성일: 2020.06.19 17:24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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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길모 ⓒ곽혜미 기자
▲ 광주진흥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박성윤 기자] 광주진흥고가 34년 만에 황금사자기 4강에 진출했다.

진흥고는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율곡고와 경기에서 5-4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진흥고는 스퀴즈번트 3번으로 3점, 홈런으로 1점을 뽑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율곡고를 공략해 승리를 챙겼다. 진흥고는 1986년 대회 준우승 이후 34년 만에 4강 고지를 밟았다.

진흥고가 작전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4회말 1사에 4번 타자 김경석이 우전 안타를 때렸다. 율곡고 투수 이준혁이 견제 실책을 저질러 김경석은 3루까지 갔다. 이어 5번타자 김주홍이 스퀴즈 번트로 선취점을 뽑았다.

율곡고는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초 선두타자 오승준이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폭투로 1루를 밟았다. 김민상이 희생번트를 시도했는데, 투수 이정재가 1루 송구 실책을 저질러 무사 1, 2루가 됐다. 장민호 희생번트와 이건이 사구로 출루해 율곡고는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민서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율곡고 5번타자 남정완이 2타점 역전 중전 안타를 터뜨려 진흥고 리드를 빼앗었다.

그러나 율곡고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5회말 선두타자 신명승 좌전 안타와 김지성 내야 땅볼, 김길모 좌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진흥고는 4회와 마찬가지로 다시 스퀴즈 작전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율곡고는 장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2-2 동점인 6회초 선두타자 김성빈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준서가 희생번트에 3루수 쪽으로 빠르게 향했고 1루 주자 김성빈이 2루에서 아웃됐다. 오승준 2루수 땅볼로 2사 2루. 김민상이 볼넷을 얻어 2사 1, 2루로 기회를 살렸다. 타석에 율곡고 장민호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팀에 4-2 리드를 안겼다. 진흥고는 다시 추격했다. 6회말 무사 주자 없을 때 김경석이 우월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9회말 율곡고 투수 이준혁이 흔들렸다. 사구 2개와 볼넷을 연거푸 내줬고, 진흥고는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나선 김길모가 3루수 쪽으로 스퀴즈번트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정주영이 유격수 땅볼을 굴렸는데, 율곡고 2루수 장민호가 포구 실책을 저질러 진흥고는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율곡고 선발투수 이준혁은 8⅓이닝 6피안타 1볼넷 3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빛바랜 호투가 됐다.

스포티비뉴스=목동,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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