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벌써 11골째…레버쿠젠 반등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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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김덕중 기자] 중동 원정을 다녀온 손흥민(레버쿠젠)이 체력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리그 5호골을 터뜨리며 가치를 입증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의 HDI 아레나에서 열린 2014-15시즌 분데스리가 하노버96과의 12라운드에서 후반 14분 리그 5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원정 승리를 견인했다. 리그에선 5호골이자 시즌 11호골이었다. 손흥민은 올시즌 리그 뿐 아니라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3골,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골, DFB포칼컵(독일 FA컵)에서 1골 씩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 다운 골이었다. 레버쿠젠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4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공을 잡은 뒤 특유의 드리블로 수비수 2명을 따돌렸고 이어 오른발 강슛을 시도해 하노버 골네트를 흔들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꾸준한 득점을 올렸던 반면 리그에서는 최근 득점이 뜸했었다. 요르단, 이란과의 평가전에 따른 체력 저하가 변수였으나 손흥민은 이날 주위의 걱정을 말끔히 털쳐냈다.
손흥민의 골이 터지자 레버쿠젠도 기분 좋은 3-1 원정 승리를 거뒀다. 순위로 4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레버쿠젠은 최근 리그 4경기서 1승 2무 1패로 다소 부진했다. 무엇보다 최근 리그 3경기서 팀 득점이 단 1골 뿐이었고 원정 4경기서도 2무 2패로 승리가 없어 고민이 깊었다. 하노버전 3-1 승리는 레버쿠젠의 최근 좋지 않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으로 갈 길이 멀다. 레버쿠젠은 다가오는 27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AS모나코와 홈경기를 갖는다. 분데스리가 다음 상대는 쾰른. 이어 다음 달 7일에는 최강 클럽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해야 한다. 올시즌 분데스리가는 볼프스부르크, 묀헨글라드바흐의 경기력 상승과 도르트문트가 본 궤도에 오르게 되면 지난 시즌 보다 훨씬 험난한 순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독일 대중지 '빌트'로부터 하노버전 평점 2점을 받았다. 분데스리가 평점은 낮을 수록 잘 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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