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매거진] 승리 절실한 발렌시아, '초짜 골키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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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를 수놓은 별들의 이야기' UEFA 챔피언스리그 매거진
[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2015-16시즌 발렌시아는 여전히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리그에서는 7위로 기대 이하의 행보를 보였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목표로 한 조 1위가 좌절됐다.
발렌시아는 25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조별리그 H조 5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이기면 16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는다. 하지만 지면 조 2위를 빼앗길 수 있다. 2승 2패(승점 6)인 발렌시아를 승점 4인 겡크가 추격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경기마다 기복이 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격과 수비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하지만 골키퍼만큼은 꾸준한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1부 리그에 데뷔한 자우메 도메네크(25)의 선방이 아니었으면 발렌시아는 더 깊은 수렁에 빠질 뻔했다.
도메네크는 시즌 개막 전에는 발렌시아의 네 번째 골키퍼였다. 하지만 디에구 알베스, 매튜 라이언이 연달아 부상하고, 세 번째 골키퍼 요엘 로드리게스가 실수를 하면서 9월 13일 리그 히혼 원정 경기에서 1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도메네크는 히혼전에서 여러 차례 좋은 선방으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도메네크는 2007년 발렌시아의 라이벌인 비야레알 C팀에서 기량을 닦기 시작했다. 이후 3, 4부 리그 팀을 오간 그는 2013년 여름 발렌시아 B팀에 입단해 주전 자리를 잡았다. 그는 "여러 해 동안 1부 리그 데뷔를 기다리며 매일 땀을 쏟았다"면서 "꿈만 같다. 현재의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발렌시아는 지난 9월 조별리그 1차전 제니트와 홈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상대 공격수 헐크에게 두 골을 허용하면서 수비진에 큰 구멍이 뚫렸다. 도메네크는 "제니트는 원정 경기에서 강팀의 존재감을 보였다. 하지만 발렌시아보다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원정 경기에서 승점 3을 따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발렌시아는 2000-01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승부차기로 졌다. 당시 결승전이 열렸던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 구장이 15년 만에 같은 무대로 이용된다. 도메네크는 "16강 진출이 우선이다. 챔피언스리그에는 강팀들이 즐비하지만 높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분발을 다짐했다. 2018년까지 발렌시아와 재계약을 맺은 도메네크로서도 챔피언스리그는 팀의 주전 골키퍼로 도약할 최고의 기회다.
스포츠 전문 채널 SPOTV는 25일 오전 1시 45분부터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 제니트-발렌시아전을 생중계한다.
▶ 'UEFA 챔피언스리그 매거진'은 챔피언스리그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주간 정보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SPOTV, SPOTV+에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매거진'의 독점 영상을 매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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