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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또 잡은' 양동근, “54경기 중 하나일 뿐”

작성일: 2015.11.26 21:30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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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체, 박현철 기자] “체력이 떨어지는 걸 티 내지 않으려고 하는데 좀 티가 나는 것 같아요.”

서울 삼성 상대 23연승을 이끌었으나 그는 덤덤했다. 상대가 더 부담을 갖고 뛸 것이라는 베테랑의 여유였다. KBL 최고 가드 양동근(34, 울산 모비스)이 상대를 먹이사슬 늪으로 더욱 밀어넣은 뒤 경기를 평했다.

양동근은 2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삼성전에서 28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93-8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지난 2012년1월10일 81-88 패배 후 단 한 번도 삼성에게 지지 않으며 삼성 상대 23연승 행진을 달렸다.

경기 후 양동근은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하지만 선배들의 조언에 따라 미리 몸을 만들어 놓고 준비해 아직 괜찮다. 솔직히 예전에 비해 수면 시간도 많이 줄었고 체력 회복이 더디기도 하다”라며 자기 관리로 프로 12년차 시즌을 버티고 있음을 밝혔다.

뒤이어 양동근은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감각과 체력이 올라오는 데 대한 질문에 “플레이오프를 뛰면 그래도 운동량이 좀 줄고 쉬는 시간이 많아져서 좋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삼성전 23연승과 관련한 질문에 양동근은 “자세히 몇 연승인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최근 계속 이겼다는 것만 안다.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저 우리에게 한 시즌 54경기 중 한 경기다. 여쭤보는 분들이 많은데 특별히 신경은 안 쓴다. 오히려 삼성 선수들의 부담감이 크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양동근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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