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징계 철회 논쟁…무리뉴 "불명예"vs펩 "잘못했으면 처벌해"
작성일: 2020.07.15 13:30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맨시티는 지난 2월 유럽축구연맹(UEFA)로부터 2년간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 자격을 박탈당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재정적페어플레이(FFP) 룰을 지속적으로 위반했다는 혐의였다. 불복한 맨시티는 곧장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다.
그리고 CAS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맨시티에 내려진 징계를 심의한 결과를 발표했다. CAS는 징계 수위가 적절하지 않다면서 2년간 출장 정지 징계를 뒤집었다. 또한 3000만 유로(약 408억 원)의 벌금 역시 1000만 유로(약 136억 원)로 줄였다. 맨시티는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결정에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의문을 제기했다. 영국 정론지 '가디언'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부끄러운 결정이다. 맨시티가 죄가 없다면 수백만 파운드의 벌금을 내는 것은 수치다. 죄가 없다면 처벌받지 말아야 한다. 다르게 생각해서 죄가 있다면 출전 정지를 받아야 한다. 어느 쪽이든 재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죄가 없다면 벌금을 내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단 1파운드도 처벌받지 않는다. 왜 죄도 없는데 800만 파운드, 900만 파운드씩 벌금을 내나?"고 반문했다. 무죄라면 아예 처벌이 없어야 하고, 유죄라면 출전 정지 징계는 유지됐어야 한다는 뜻이다.
무리뉴 감독은 "맨시티가 유죄라고 말하진 않겠다. 내 비판은 맨시티를 향한 것이 아니다. 나는 맨시티의 무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내 비판은 그저 결정에 대한 것"이라며 논란에 조심스러운 자세를 보였으나 비판의 지점은 확실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 역시 "FFP가 남아 있길 바라고 있다. 최소한의 경계를 정해놓고 있기 때문이다. 축구에 좋은 일이다. 어떤 누구도 FFP를 신경쓰지 않기 시작한다면 돈이 많은 사람이나 나라들에선 축구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면 대회들을 정말 어려움에 빠뜨릴 것이다. 그렇게 되면 10개 팀들뿐인 거대 리그의 탄생으로 자연히 이어질 수 있다"며 CAS의 징계 경감에 우려를 표했다.
당사자인 맨시티의 주제프과르디올라 감독은 펄쩍 뛰었다. 영국 공영 매체 'BBC'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가 했던 일들이 옳다. 무리뉴 감독과 다른 감독들은 우리가 타격을 받았다는 걸 알아야 한다"며 "우리는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떳떳하다. 그는 "그 결정에 믿을 수 없이 행복했다. 그것은 모든 사람들이 맨시티에 대해 말했던 것이 사실이 아니란 걸 보여줬고, 우리가 피치에서 이뤄낸 것들을 지킬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여러 차례 말했듯이, 우리가 뭔가 잘못했다고 하면 UEFA의 결정을 받아들일 것이다. 하지만 리버풀, 토트넘, 아스널, 첼시, 울버햄튼 혹은 모든 클럽들이 맨시티를 변호해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우리 스스로를 변호할 수 있다. 옳은 일을 했다고 생각할 땐 자기 변호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이강인, 너가 들어가면 골 넣을거야" 아틀레티코 동료의 예언 적중..."히메네스에게 감사의 뜻 전하고파" 이강인 화답
2026-08-20
-
'이강인 미친 데뷔골'에 '전임자' 그리즈만도 놀랐다...SNS에서 댓글 폭발 "엄청난 슈팅이었다"
2026-08-20
-
韓 역대급 데뷔전 탄생! '데뷔골' 이강인 진짜 미쳤다, 아틀레티코 데뷔와 동시에 '환상 감아차기'로 쾅...라리가 개막전서 말라가에 2-0 승리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나는 그녀를 지금도 사랑하지만 이혼했다" 선수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과르디올라, 가르침 위해 '상처' 꺼냈었다
2026-08-19
-
[오피셜] '한국은 0명인데' 일본, 또 프리미어리거 배출! 10명 채웠다...애스턴 빌라, '日 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영입
2026-08-19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