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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골치'…플로리다는 위험하고, 버펄로는 구식

작성일: 2020.07.20 10:5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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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정부는 2020년 메이저리그 경기의 토론토 개최를 불허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홈 개막전이 열흘 남았는데,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아직 홈구장을 정하지 못했다. 토론토에 있는 로저스센터는 쓸 수 없는 상황에서 두 가지 대안을 놓고 고민 중인데, 쉽게 결정할 수 없을 만큼 일장일단이 있다.

캐나다 정부는 1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요청한 로저스센터에서의 메이저리그 경기 개최를 불허했다. 캐나다와 미국 사이 국경 이동이 잦아지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구멍이 생긴다는 이유에서다.

캐나다 이민국은 "권위 있는 공중보건의의 조언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경기 개최에 필요한 인원이 국경을 이동하면 캐나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지 못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는 포스트시즌이 열릴 때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로저스센터에서의 메이저리그 경기 개최 여부를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토론토 구단은 캐나다 정부의 판단을 지지한다면서 새로운 홈구장을 결정해 2020년 시즌을 치르겠다고 발표했다. 첫 홈경기는 30일 워싱턴전이다. 홈 개막전을 열흘 앞둔 가운데, 미국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마크 샤피로 사장은 "변명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 우리의 모든 대안이 조금은 불완전하다. 여기에 대해 변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토론토의 임시 홈구장 후보지는 플로리다 더니든에 있는 캠프 홈구장 TD볼파크, 뉴욕 버펄로에 있는 살렌필드다.

TD볼파크는 조명 등 구장 시설이 메이저리그 표준을 충족한다. 그런데 더니든이 문제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연일 1만명 이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또 7, 8월 플로리다의 폭염 속에서 야외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점은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버펄로는 코로나19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 그런데 살렌필드의 시설이 메이저리그 표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마이너리그 팀이 쓰는 야구장이라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는 시설이 불편할 수 있다. 조명 시설도 취약하다. 게다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추가 시설까지 마련해야 한다.

무게가 실리는 쪽은 '안전한' 버펄로다. 샤피로 사장은 "버펄로는 실현 가능한 대안이다. 버펄로에 집중한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첫 홈경기 전까지) 채울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다른 팀의 홈구장을 함께 사용하는 대안도 생각하고 있다. 

한편 토론토로 이적한 '에이스' 류현진은 "코로나19로부터 국가를 지키려는 캐나다 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 우리는 정규시즌 경기를 어디서 치르게 될지 아직 알지 못하지만, 프로야구 선수로서 1년을 보낼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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