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직행티켓 놓친 서울, 亞 '위닝클럽' 이미지 약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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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김덕중 기자] 아시아 최고 클럽을 꿈꾸는 FC서울이 다음 시즌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직행티켓을 눈 앞에서 놓쳤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FA컵 결승전 성남FC와 단판 승부에서 연장전 포함 120분의 혈투를 0-0으로 마쳤으나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FA컵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ACL 출전권은 이에 따라 성남이 차지하게 됐다. 반면 다음 시즌 ACL 직행티켓은 물론 16년 만의 FA컵 우승 트로피를 노렸던 서울의 노력은 모두 물거품이 됐다.
서울 입장에선 아쉽다. 경기 내내 상대를 밀어붙였으나 기대했던 단 한 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전반 성남 문전에서 상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득점 기회가 있었다. 후반에는 김진규가 노마크 헤딩슛으로 성남 골포스트를 때렸다. 김학범 감독 부임 이후 달라진 성남이 수비 블록은 단단히 세우긴 했지만 서울 입장에선 연장 포함 120분간 득점기회가 적지않았던 셈이다.
서울은 시즌 내내 공격진들의 득점력 부재로 고심했다. 지난 2011년 부터 2013년 까지 3년 연속 K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데얀이 눈물을 보인 끝에 서울을 떠났다. 데얀과 함께 서울 중원의 핵으로 꼽혔던 하대성도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수비라인에도 멀티 성향의 아디가 은퇴를 하면서 서울은 실제 지난 시즌 대비 공격, 미드필드, 수비진의 경쟁력이 상당 부분 떨어진 게 사실.
그래도 서울이라면 변수를 줄이지 않을까 기대했다. 스타플레이어가 없다고 해서 충분한 변명거리가 될 수는 없다. K리그에서 서울이라는 브랜드를 강화하고 위닝 클럽의 이미지를 보다 굳건히 하려 한다면, 올시즌 현재까지 결과는 분명 아쉬움이 남는다. FA컵 뿐만 아니라 아직 끝나지 않은 리그 성적도 마찬가지. 또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조기탈락했던 ACL의 최종 결과도 팬들은 아쉬울 법 하다.
각종 대회와 빠듯한 일정에 이 정도면 됐다고 자위해서는 곤란하다. 서울의 올시즌 결과가 특히 아쉬운 까닭은 그들이 바로보고 있는 지점이 타 팀 보단 훨씬 높은 데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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