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3.74~4.22 사이… 또 과소평가 류현진, 또 컴퓨터 비웃을까
작성일: 2020.07.23 16:3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류현진은 2018년까지 부상으로 고전했고, 부상 전력과 이닝소화력에서 의문 부호가 붙는 선수였다. 게다가 프로젝션에서 중요하게 보는 나이를 한 살 더 먹었다. 몇 년간 보여준 게 없으니 저평가는 당연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지난해 29경기에서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컴퓨터들을 비웃었다. 어떤 프로젝션도 류현진의 이런 성적을 예상하지 못했다.
대표적인 프로젝션 중 하나인 ZiPS를 산출하는 통계 칼럼니스트 댄 짐브로스키 또한 지난해 전반기가 끝날 무렵 “류현진의 부상 이력을 돌아보면 2019년 좋은 성적을 예상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아주 건강하게 2019년 시즌을 치르고 있다. 과거에 이렇게 좋은 투구를 한 적도 없었다”며 ‘오류’를 인정했다. 프로젝션은 과거 성적에 기반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류현진의 지난해 성적은 컴퓨터가 봤을 때 돌연변이처럼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올해도 저평가는 여전하다. 류현진은 환경에 큰 변화가 있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그것도 최강 팀인 LA 다저스를 상대하지 않은 류현진은 올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로 옮겨갔다. 아무래도 타자 친화적인 리그다. 지난해보다 소폭의 평균자책점 상승을 예상하는 것은 일반적이다. 그래도 지난해보다 너무 오른 예상이 대세다.
프로젝션들이 기존 162경기 체제에서 60경기 체제로 전망치를 수정한 가운데 류현진에 가장 좋은 평가를 준 프로젝션은 ‘ZiPS’였다. ‘ZiPS’는 류현진이 올해 53이닝을 던지며 3승3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다. ‘뎁스차트’가 예상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98, 가장 높은 ‘스티머’는 4.22였다.
프로젝션들은 류현진이 지난해 수준의 수비무관평균자책점(FIP)을 유지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결론적으로 피홈런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그리고 평균자책점과 FIP 사이가 더 붙을 것이라는 공통된 수치를 선보였다. 류현진의 지난해 평균자책점은 2.32였고 FIP는 3.10이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항상 더 높은 레벨로 나아갈 때마다 이에 쉽게 적응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절정의 컨디션을 선보이고 있고, 올해는 60경기 단축 시즌이라는 점에서 체력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류현진이 올해도 컴퓨터들을 비웃을 수 있을지는 25일부터 열리는 2020년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샌디에이고는 왜 송성문 믿지 못했나…9회 대타 교체→병살타→경기종료 '악몽의 엔딩'
2026-08-20
-
[속보] 다시 3할 진입 보인다! 이정후, 시즌 27호 2루타 폭발→3G 연속 안타 완성
2026-08-20
-
양키스에서 12승→올스타 선정됐던 좌완 드디어 돌아온다…필라델피아와 ML 계약 합의, 우승 청부사 되나
2026-08-20
-
한국 특급 유망주, “오타니처럼 완성되길 바랄 것”… 미국서도 인정, 마이너리그 판도 바꿀까
2026-08-20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