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겸업 좌절만 두 번째…기로에 선 오타니
작성일: 2020.08.05 16:00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5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 조 매든 감독이 올 시즌 오타니 투구를 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5볼넷 2실점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오타니는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6주 진단을 받았다.
두 번째 투타 겸업 좌절이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선발투수로 10경기에 나서 51⅔이닝을 던지며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104경기에 출전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 OPS 0.925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8년 시즌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껴 투구를 그만뒀다. 그는 2018년 10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2019년 타자로만 시즌을 치렀다. 첫 번째 '투타 겸업'의 좌절이었다.
2019년 오타니는 타자로만 경기에 나서 타율 0.286 18홈런 62타점 OPS 0.848로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투수가 가능한 타자라면 매력 넘치는 성적이지만, 순수 지명타자 성적으로 봤을 때는 그저그런 기록이었다.
2020년 '투타 겸업' 복귀를 위해 시즌을 준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이 연기됐다. 5월 복귀가 유력했던 오타니에게는 희소식이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두 번째 '투타 겸업' 오타니는 크게 부족했다. 2경기에서 1⅔이닝 3피안타 8볼넷 3탈삼진 7실점 평균자책점 37.80으로 무너졌다. 타격에서는 타율 0.148, 2홈런 7타점 OPS 0.586로 부진했다. 60경기 밖에 되지 않는 '미니 시즌'의 초반 오타니는 처참했다.
오타니는 완전하게 투타 겸업을 포기하지는 않는다. 2021년 다시 투타 겸업 선수로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매든 감독은 "내가 본 오타니는 할 수 있는 선수다. 오타니는 정말 좋은 팔을 갖고 있다. 남들보다 한 가지 일을 더 하고 싶어 하는 오타니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의 부활을 긍정적으로 봤다.
2021년은 그의 세 번쨰 '투타 겸업' 도전이 된다. 부진이든, 부상이든 세 번이나 좌절하게 되면 '실패'라는 결과와 닿을 수 밖에 없다. 하나만 선택을 하게 된다면 오타니의 매력은 반감할 수 밖에 없다.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투타 겸업'의 성패는 2021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
前 KIA 역수출 신화의 비결은 결혼? 아내가 점쟁이 수준, ‘다저스 부적’ FA 대박도 보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