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번 장현식 "NC전 몸쪽 공 많이…KIA에서 '잘 하는 선수'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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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식은 원래 NC 소속으로 13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11일 우천 취소로 선발 등판이 이틀 밀렸지만, 컨디션이 좋다는 자신감을 안고 경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12일 밤 김종문 단장으로부터 뜻밖의 소식을 들었다.
장현식은 "오늘 선발을 준비하면서 쉬고 있었는데 단장님이 알려주셨다. 처음이라 무슨 느낌인지 잘 모르겠다. 선수들과 인사할 때 울 줄 알았는데 눈물이 나오지는 않았다"며 웃었다. NC 선수들과는 "한국시리즈에서 만나자"는 인사를 나눴다고 한다.
그는 "준비 기간이 충분히 길었기 때문에 컨디션은 좋은 상태였다. 요즘 비가 와서 경기가 취소돼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기회가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KIA에서는 맷 윌리엄스 감독이 "잘 해보자", 서재응 투수코치가 "편하게 하고싶은대로 해" 라며 장현식의 긴장을 풀어줬다. 장현식은 "KIA에서 잘 하자는 생각만 했다. 팀이 필요로 해서 오게 됐으니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면서 "우선 자신감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요즘 경기를 못 나가고 있었는데, 던지면서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언젠가 NC 타자들을 만나게 되면 몸쪽 공을 많이 던지겠다는 농담도 했다. 그는 "NC에서 뛰지 않았다면 선수로 성장하지 못했을 것 같다.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코치님들과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IA 팬들에게는 "팀이 필요로 해서 소속을 옮겼다는 것은 선수에게 축복이다. 열심히 하는 선수가 아니라 잘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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