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투수 될 거야" 윌슨, 천적 이승호에 '훈훈 덕담'
작성일: 2020.08.22 05:15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 투수 타일러 윌슨이 상대전적 불운을 씻었다.
LG는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타일러 윌슨의 7⅔닝 1실점 호투와 로베르토 라모스의 홈런 활약을 앞세워 7-3로 이겼다. LG는 전날(20일) 5-6 패배로 7연승이 끊겼지만 바로 키움에 설욕했다.
이날 LG 선발 윌슨에게는 여러모로 얄미운 키움이었다. 윌슨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키움전에 3경기 나와 승 없이 2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 중이었다. 3경기 중 2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윌슨은 지난해 5월 9일부터 키움전 4연패에 빠져 있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 윌슨의 키움전 등판 모두 상대 선발이 이승호였다. 이승호는 이날 전까지 윌슨과 시즌 3차례 맞붙어 평균자책점 3.18로 근소하게 더 나은 성적을 보여주며 2승(무패)을 챙겼다. 윌슨의 승리를 위해서는 타선도 이승호를 공략하며 윌슨을 도와야 했다.
윌슨은 기대대로 호투를 선보였다. 윌슨은 3-0으로 앞선 2회 2사 1,2루에서 변상권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지만 3회 2사부터 8회 1사까지 17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는 등 완벽투를 선보였다. 키움 타자들은 윌슨의 뛰어난 제구에 정타를 거의 만들어내지 못하고 막혔다.

타선은 경기 전 "이승호를 한 번은 공략해야 한다. 바깥쪽 공을 칠 줄 알아야 한다"고 당부했던 류중일 LG 감독의 바람이 이뤄지듯 이승호를 공략해 4회까지 4점을 뽑았다. 윌슨에게는 4득점 지원이면 충분했다.
경기 후 윌슨은 이승호와 맞대결을 묻는 질문에 "맞다. 그를 처음 이겼다"며 잠시 흥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미소를 지은 윌슨은 "4번째 상대하면서 이기고 싶었다. 키움을 만날 때마다 브리검이나 다른 투수를 상대했는데 올해는 유독 이승호를 상대했다"고 그의 인연을 되돌아봤다.
이날 이승호는 5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그러나 윌슨은 "이승호의 볼배합이나 여러 가지 좋은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인상깊었던 게 지난해 그의 완봉승을 본 적도 있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훨씬 더 좋은 투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덕담을 보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