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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충격 이적 요청' 팩스 의미…가족과 대화도 끝냈다

작성일: 2020.08.26 05:08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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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이적을 결심했을까, 리오넬 메시(왼쪽)과 아들 티아고(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의 결심이 유럽 축구를 흔들고 있다. 바르셀로나에 팩스로 계약 파기를 요청했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계약 파기 팩스는 곧 가족들과 대화까지 끝난 거로 분석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원클럽맨이다. 라 마시아 출신으로 바르셀로나 1군 합류 뒤에 한 번도 팀을 떠나지 않았다. 2017년 바이아웃 7억 유로(약 9818억 원)에 2021년까지 재계약을 맺으며 소속 팀과 의리를 과시했다.

2019-20시즌에는 기묘한 분위기가 흘렀다. 그라운드에서 고군분투했지만, 안팎에서 팀이 흔들렸다. 리그 33경기 35득점을 하고도 레알 마드리드에 우승컵을 내줬다. 주제프 바르토메우 회장은 이해할 수 없는 스왑딜(아르투르↔피아니치)을 했다. 명예 회복을 위한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에 2-8로 대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메시는 흔들렸다. 언제나 이적설이 있었지만 루머에 불과했다. 지금은 더 이상 루머가 아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에 팩스로 계약 파기 이적을 요청했다.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나려고 마음 먹은 것이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단순한 결심이 아닐거라 짚었다. 라디오방송 ‘RAC1’은 “바르토메우 회장이 떠나더라도 메시가 잔류할지 미지수다. 팩스를 팀에 보냈다는 의미는 가족들과 이야기까지 완료했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메시는 과거 인터뷰에서 가족들이 바르셀로나 생활에 만족해 떠나지 않을 거라고 했다. 아르헨티나 복귀를 생각했지만, 아이들이 바르셀로나에서 나고 자라 환경적 변화를 고민해야 했다. 하지만 스페인 보도처럼 가족들과 이야기까지 끝냈다면, 12년 만에 바르셀로나와 결별은 정말 현실이 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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