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컵] '샤라포바 2승' 러시아, 폴란드 꺾고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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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조영준 기자] 마리아 샤라포바(28, 러시아, 세계랭킹 2위)가 홀로 페드컵 2승을 올리며 조국 러시아를 페드컵 4강으로 이끌었다.
샤라포바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30, 세계랭킹 27위) 아나스타시아 파블류첸코바(24, 세계랭킹 25위) 비탈리아 디아트첸코(25, 세계랭킹 123위)로 구성된 러시아 대표팀은 8일(이하 한국시각) 폴란드 크라코우 아레나에서 열린 2015 국제테니스연맹(ITF) 페드컵 월드그룹 1라운드 둘 째날 경기 3단식을 승리로 이끌며 4강에 안착했다.
3단식에서 양 팀은 모두 에이스를 출전시켰다. 러시아는 샤라포바를 내보냈고 폴란드는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6, 세계랭킹 8위)가 코트에 나섰다. 샤라포바는 라드반스카를 2-0(6-1 7-5)으로 제쳤다. 대회 첫 날 1, 2단식을 모두 석권한 러시아는 에이스끼리 맞붙은 3단식 마저 승리하며 1라운드를 통과했다.
전날 1,2단식을 모두 잃은 폴란드는 라드반스카에게 반전의 기회를 맡겼다. 하지만 라드반스카는 샤라포바의 벽을 넘지 못하며 이번 페드컵에서 2패 째를 당했다.
이로써 샤라포바는 라드반스카와의 상대전적에서 12승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페드컵 1라운드 첫 날 라드반스카는 1단식 주자로 출전했다. 라드반스카는 러시아의 쿠즈네초바와 접전을 펼쳤지만 1-2로 무릎을 꿇었다.
폴란드에게 라드반스카가 출전한 1단식은 반드시 이겨야 되는 경기였다. 그러나 쿠즈네초바에게 일격을 당했고 이어 출전한 샤라포바에 내리 2패를 당하며 페드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샤라포바는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 전념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는 조국을 위해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페드컵 우승에 대한 목표도 있었지만 내년 열리는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였다. 페드컵과 올림픽 테니스는 모두 ITF가 주관한다.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려면 반드시 올해 페드컵에서 뛰어야 한다. 이러한 규정을 수행하기 위해 샤라포바는 이번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샤라포바는 올해 첫 WTA 투어인 호주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호주 오픈에서는 결승에 진출했지만 '천적' 세레나 윌리엄스(34, 미국, 세계랭킹 1위)의 벽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폴란드를 이끄는 라드반스카 자매를 격침시킨 샤라포바는 러시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세트에서 샤라포바는 브레이크에 2번 연속 성공하며 3-0으로 앞서나갔다. 0-4로 뒤쳐진 라드반스카는 어렵게 자신의 게임을 지키며 1-4로 추격했다. 하지만 샤라포바는 강력한 서브는 물론 발리샷과 드롭샷을 적절히 구사하며 라드반스카를 공략했다.
파워는 물론 기술에서 라드반스카를 압도한 샤라포바는 6-1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2-1로 앞서가던 샤라포바는 힘이 넘치는 서브 리턴과 날카로운 포핸드 스트로크로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5-3로 앞선 샤라포바는 승기를 잡은 듯 보였지만 라드반스카는 처음으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4-5로 추격했다.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라드반스카는 듀스를 노렸다. 샤라포바는 2세트 10번째 게임에서 40-15로 앞서며 승리를 눈 앞에 뒀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라드반스카는 역전에 성공했고 게임을 듀스로 몰고갔다.
그러나 라드반스카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샤라포바는 내리 2게임을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러시아는 호주와 독일 전의 승자와 오는 4월 페드컵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페드컵 월드그룹 1라운드 러시아(ITF 세계랭킹 3위) VS 폴란드(ITF 세계랭킹 7위) 결과
1단식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승) 2-1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패)
2단식 마리아 샤라포바(승) 2-0 우르슐라 라드반스카(패)
3단식 마리아 샤라포바(승) 2-0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패)
[마리아 샤라포바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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