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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팬들 메시 이적 반대 시위 "회장 사퇴하라"

작성일: 2020.08.27 09:03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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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한국시간) 누캄프에 모여 리오넬 메시 이적 반대와 주제프 바르토메우 회장 사퇴 시위를 벌이고 있는 바르셀로나 팬들. ⓒ디아리오 트위터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경기가 없는 비시즌, 스페인 바르셀로나 홈구장 누캄프에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모였다.

26일(한국시간) 밤. 리오넬 메시(33)가 구단에 이적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사실이 보도된 날이다. 이날 스페인 매체들은 메시가 구단에 팩스를 보내 이적 요청을 공식화했다고 보도했고 이는 CNN, BBC, ESPN 등 전 세계로 퍼졌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마스크를 쓴 채 "바르토메우는 사임하라(dimision bartomeu)"고 외쳤다. 구장 한편에 해당 문구가 적힌 현수막도 걸렸다. 시위는 이날 날이 밝자 다시 이어졌다.

이들이 이같이 외친 이유는 바르토메우 회장이 메시 이적설의 주 원인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메시는 바르토메우 회장이 구단을 운영하는 방식에 불만을 품어 왔다. 최근 바르토메우 회장이 선임한 로날드 쿠만 신임 감독과 면담에서도 풀지 못했다. 오히려 쿠만 감독이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전화로 방출 통보를 했다는 사실이 메시의 이적 결심에 결정적이었다는 보도가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서 나왔다. 뿐만 아니라 바르토메우 회장은 2017년 키케 세티엔 감독 선임을 비롯해 아르투르와 퍄니치 트레이드 등으로도 팬들에게 공분을 샀다. 

스페인 언론들은 바르토메우 회장이 사임하지 않는 이상 메시는 이적 결심을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르토메우 회장의 임기는 20-21시즌까지다.

메시가 이적 시장으로 나오자 유럽 큰 손들이 움직이고 있다. 아르헨티나 라나시온은 27일 메시의 정보통에게 확인한 정보라며 "메시는 맨체스터시티 이적을 결정했다. 가족과 함께 내린 사안"이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간절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제발 떠나지 말아 달라. 사랑한다 메시(Nosotros te queremos, Messi quédate)"라고.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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