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3.19로 시작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이 2.68로 떨어졌다가 3.16으로 다시 올랐다. 6회 2사 만루에서 나온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땅볼 타구에 대한 공식 기록원의 판단이 바뀌면서 실점이 비자책점에서 자책점으로 정정됐다.  

류현진은 29일 미국 뉴욕주 버팔로 살렌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다 2-0으로 앞선 6회 안타 2개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1사 만루에 몰렸다. 2사 만루에서는 마운트캐슬의 땅볼을 유도했으나 3루수 트래비스 쇼가 아웃 처리에 실패하면서 주자 2명이 들어왔다. 

이날 공식 기록원은 이 타구에 대한 판단을 쉽게 내리지 못했다. 판단이 지체되는 동안 게임데이에는 우선 2실점이 모두 비자책점으로 집계됐다. 첫 판단은 3루수 실책이었다. 류현진은 6이닝 비자책 2실점을 기록하면서 평균자책점이 2.68로 내려갔다. 

그런데 7회 진행 도중 이미 교체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이 3.16으로 다시 올라갔다. 기록원이 원래 판단을 번복했다. 2실점 모두 자책점이 되면서 벌어진 일이다. 

경기 중에는 자책점으로 정정됐지만, 앞으로 다시 실책으로 고쳐질 가능성도 있다. 만루에서 나온 내야안타에 주자 2명이 득점한 점도 일반적이지는 않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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