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 ⓒ신트트라위던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이승우(22)가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고, 첫 풀타임 경기를 치르며 신트트라위던의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신트트라위던은 29일 밤 외펀과 2020-21 벨기에 주필러 프로 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승우는 지난 25일 오스텐더와 3라운드 경기에도 선발 출전했다. 전반 42분 수비수의 퇴장으로 전반 종료 후 교체됐으나 위협적인 공격을 펼쳐 호평 받았다.

케빈 머스캣 신트트라위던 감독은 두 경기 연속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4-4-2 포메이션이 주 전술인 신트트라위던은 이날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승우, 스즈키 유마와 파쿤도 콜리디오가 스리톱으로 서고 산티아고 콜롬바토, 아사모아, 조니 루카스를 중원에 세웠다.

포백 라인은 마츠바라 고, 부아투, 마에, 얀센이 구성했다. 골문은 스테페가 지켰다.

공격을 주도하던 신트트라위던은 외펀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오른쪽 미드필더 코난 은드리가 우측면을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줄리앙 은고이가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수세에 몰린 신트트라위던은 전반 25분 수적 우위를 맞았다. 콜롬바토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다 조나단 헤리스의 파울에 넘어졌다. 헤리스는 넘어진 상황에서 발길질로 콜롬바토를 가격했다. VAR 판독을 통해 다이렉트 퇴장이 선언됐다.

전반 30분 외펜은 공격수 누후를 빼고 수비수 베크를 투입해 수비 숫자를 채웠다. 전반 추가 시간에 베크도 콜롬바토를 강하게 가격해 경고를 받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신트트라위던이 밀어붙였으나 전반전은 0-1로 뒤진 채 마쳤다.

신트트라위던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경고를 받은 아사모아를 빼고 크리스 더킨을 투입했다. 

후반 6분 콜롬바토의 프리킥 크로스에 이은 마에의 헤더가 날카롭게 골문으로 날아들었으나 골키퍼 데볼프가 선방했다.

후반 8분 콜리디오가 페널티 에어리가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데볼프가 또 선방했다.

동점을 얻지 못한 신트트라위던은 후반 21분 루카스를 빼고 이토 다츠야를 투입했다. 

후반 38분 이승우가 중앙 지역에서 뿌려준 패스를 이토가 논스톱으로 넘겼고 스즈키가 문전으로 파고들다 파울에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후반 39분 스즈키가 키커로 나서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신트트라위던은 경기 마지막까지 이승우의 볼 운반을 중심으로 공격을 주도했으나 결국 역전골을 얻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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