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지난 26일(이하 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헨더슨과 연장계약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계약했고, 옵션을 사용하면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그는 2011년부터 맨유 유스팀에서 활약한 뒤 2015년부터 임대 이적을 다녔다. 2019-20시즌에는 셰필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훌륭한 선방 능력을 자랑했다.
최근 맨유는 골키퍼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넘버원 골키퍼인 다비드 데 헤아가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잦은 실수와 떨어지는 판단 능력 등이 시즌 내내 문제가 되었다. 헨더슨을 데려와 데 헤아 대신 써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일단 헨더슨은 맨유로 합류해 데 헤아와 넘버원 골키퍼 경쟁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는 이 결정을 지지했다.
29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의하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헨더슨에게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맨유가 팀에 남아 넘버원 경쟁을 하라고 하면 그건 기회다.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라며 "만약 내가 헨더슨이고, 맨유의 1옵션이 될 기회를 얻는다면 그와 같은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감독 앞에서 매일 훈련하고, 데 헤아를 압박해 기회를 얻을 것이다"라며 "그의 커리어를 생각한다면 맨유에서 뛰는 건 충분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