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투수 제이크 브리검 ⓒ곽혜미 기자
▲ 키움 포수 이지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전날 아쉬운 역전패를 설욕했다.

키움은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제이크 브리검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이지영의 3안타 3타점 활약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키움은 전날(29일) 역전패를 설욕하고 8월을 마쳤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2회 김웅빈이 우중간안타로 출루한 뒤 1사 1루에서 이지영이 좌익선상 1타점 3루타를 쳐 키움이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변상권의 땅볼 때 이지영이 아웃돼 1사 3루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5회초 삼성이 반격했다. 김동엽, 김지찬의 안타 후 1사 1,3루에서 김도환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김지찬의 도루로 2사 2루가 된 뒤 박해민이 1타점 역전 적시타를 쳤다.

키움도 5회 2사 후 허정협, 김웅빈의 연속 안타, 김혜성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이지영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다시 3-2 리드를 빼앗아왔다. 8회 2사 1,2루부터 마운드를 지킨 김상수가 4아웃 세이브를 기록, 휴식한 조상우 대신 시즌 3세이브를 달성했다.

키움 선발 브리검은 7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득점 가뭄에 허덕이던 팀을 구원했다. 삼성 라이블리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수인 126구를 던져 4⅔이닝 10피안타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지영은 친정팀을 상대로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웅빈도 3안타 2득점, 이정후는 2안타를 쳤다. 삼성은 박해민, 이원석, 김지찬이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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