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프리미어리그(PL)를 경험한 베테랑 수비수 제롬 보아텡(31, 바이에른 뮌헨)이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의 맨체스터 시티행을 예상했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49) 감독과 메시는 과거 성공을 거둔 기억이 있고 (성격, 전술 등 여러 면에서) 궁합이 맞다"며 세간의 '메시 PL행'에 힘을 실었다.

보아텡은 31일(한국 시간) 독일 신문 '빌트' 인터뷰에서 "메시와 바르사 사이에 '드라마'가 개봉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 (뮌헨이 대승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께 느낄 수 있었다"면서 "메시는 펩과 잘 맞을 것이다. 둘이 함께 (캄프 누에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고 (축구) 철학 면에서도 손발이 잘 맞는다"고 힘줘 말했다.

펩은 2008년 친정 팀 바르사에 부임해 5년간 지휘봉을 잡았다. 업적이 눈부셨다. '메시 시대' 디자인을 책임졌다는 호평을 받는다.

라리가 3연패를 비롯해 챔스와 코파 델 레이, UEFA 슈퍼컵을 2차례씩 석권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서도 2번이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구단 최전성기로 펩 재임 때를 꼽는 이가 많은 이유다.

뮌헨 주전 센터백이자 독일 국가 대표로도 활약했던 보아텡은 2010년 맨시티에서 커리어를 쌓은 바 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24경기, 챔스 9경기에 출전하며 팀 트레블 달성에 한몫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