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시카고 컵스 다르빗슈 유가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다.

올 시즌 다르빗슈는 7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1패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공동 선두이자, 내셔널리그 다승 단독 선두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메이저리그 전체 3위, 내셔널리그 2위다. 다르빗슈와 경쟁하는 투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맥스 프리드다. 프리드는 5승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하고 있다.

다르빗슈 압도적인 시즌에 시카고 지역 매체 '블리처 네이션'은 호평을 쏟았다. 다르빗슈 최근 등판 경기 지난 30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를 돌아보며 "다르빗슈가 올 시즌 3번째로 못 던진 경기"라고 평가했다. 다르빗슈는 신시내티를 상대로 6이닝 7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다르빗슈에게 "못 던진 경기"라고 평가를 낸 이유는 다르빗슈 성적이 매우 빼어나기 때문이다. 매체는 "올 시즌 다르빗슈는 단순히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가 아니다. 그는 사이영상 선두 주자다. 신시내티전 좋은 기록을 남겼지만, 그는 엄청나게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이 경기는 시즌 세 번째 최악의 경기"라고 설명했다.

다르빗슈는 2013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일 때 209⅔이닝 투구 13승 9패, 277탈삼진, 평균자책점 2.83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까지 올라간 경험이 있다. 당시 다르빗슈는 1위표를 받지 못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LA 다저스 소속이었던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표를 받은 2위가 되기 전까지 아시아 야구 선수로는 최고 위치에 오른 기록이었다.

사이영상 수상 예상을 점치는 톰 탱고 사이영 포인트, 빌 제임스 사이영 포인트에서도 다르빗슈는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톰 탱고 사이영 포인트는 사이영상 수상의 바로미터라고 불릴 정도로 높은 적중률을 자랑하는 점수다.

'블리처 네이션'은 "올해 다르빗슈 선발 등판은 5회 정도 남았다. 다르빗슈는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가시권에 뒀다. 이 시점에서 사이영상은 다르빗슈의 것이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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