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는 40세까지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구단 트레블에 득점왕 트레블까지. 32세 나이에 데뷔하고 최고 시즌을 보낸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40세까지 선수 생활을 하겠다고 밝혔다.

31일(한국시간) 독일 키커와 인터뷰에서 2023년 뮌헨과 계약이 끝나고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것이냐는 물음에 "뮌헨에서 은퇴가 옵션이긴 하지만 아직 난 뛸 시간이 많다"며 "난 아직 끝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 지금 32세 같지 않다. 26세 때보다 더 좋다. 지금 최고 기량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나 더 뛸 수 있느냐라는 물음에 "아마 8년"이라고 답했다. 레반도프스키가 40세가 되는 때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와 포칼컵에 이어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며 구단 역사상 7년 만에 트레블을 달성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에서 31경기 34골, 포칼에서 5경기 6골, 그리고 챔피언스리그에서 15골로 득점 1위를 찍어 '득점왕 트레블'을 달성했다.

팀의 트레블과 함께 득점왕 트레블까지 이룬 선수는 1971-1972 네덜란드 전설 요한 크루이프에 이어 두 번째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뮌헨은 새 시즌에 260일 동안 57경기를 치러야 한다. 게다가 유럽 네이션스리그 등 국가 대표 경기도 더해지는 빽빽한 일정을 레반도프스키는 앞두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스트레스가 심할 땐 항상 90분을 뛰면서 2골을 넣을 수 없다"며 "다음 시즌을 정말 어려울 것 같다. 현명해져야 한다"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