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일(한국 시간) "공격진 전력 강화가 최우선인 스퍼스는 현재 윙어 카브랄을 주시하고 있다. 이미 스포르팅과는 깊은 얘기를 나눈 상태"라면서 "주 포지션은 레프트 윙어지만 오른쪽에서도 뛸 수 있고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는 어린 재능"이라고 전했다.
"소속 팀과 계약은 2023년 여름까지다. 그러나 비용 절감 차원에서 스포르팅은 (토트넘 제안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스퍼스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공격 옵션을 더할 수 있어 강한 의지로 영입을 타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카브랄은 올 시즌 16경기에 나서 6골 2도움을 거뒀다. 얼핏 평범한 스탯이다. 그러나 그 속을 면밀히 봐야 한다.
코로나19 휴식기를 마친 뒤 8경기에서 5골 1도움을 몰아쳤다. 개중 4경기에서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혔다. 그야말로 '딴사람'이 됐다.
스피드와 드리블, 오프 볼 무브 등 윙어로서 기본기가 탄탄하고 태클 능력도 갖춰 스스로 공을 탈취한 뒤 역습 전개가 일품이다. 강력한 슈팅 파워도 프리미어리그(PL) 구단 군침을 흘리게 하는 덕목.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 주제 무리뉴(57) 감독은 잭 클라크(19)와 라이언 세세뇽(20)을 아직 못 미더워 한다.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를 보좌할 2선 자원을 찾는 그에게 카브랄은 가성비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브랄과 더불어 최근 물망에 오른 칼럼 윌슨(28) 조슈아 킹(28, 이상 본머스) 등 정통 스트라이커 한 명을 더 영입한다면 케인 휴식 시간 보장과 원활한 로테이션 운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쥘 수 있다는 분석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