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반 카브랄 ⓒ '풋볼 인사이더' 웹사이트 갈무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해리 케인(27) 백업 공격수 보강에 온 힘을 기울이는 토트넘 홋스퍼가 조반 카브랄(22, 스포르팅 리스본) 영입을 눈앞에 뒀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축구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일(한국 시간) "공격진 전력 강화가 최우선인 스퍼스는 현재 윙어 카브랄을 주시하고 있다. 이미 스포르팅과는 깊은 얘기를 나눈 상태"라면서 "주 포지션은 레프트 윙어지만 오른쪽에서도 뛸 수 있고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는 어린 재능"이라고 전했다.

"소속 팀과 계약은 2023년 여름까지다. 그러나 비용 절감 차원에서 스포르팅은 (토트넘 제안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스퍼스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공격 옵션을 더할 수 있어 강한 의지로 영입을 타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카브랄은 올 시즌 16경기에 나서 6골 2도움을 거뒀다. 얼핏 평범한 스탯이다. 그러나 그 속을 면밀히 봐야 한다.

코로나19 휴식기를 마친 뒤 8경기에서 5골 1도움을 몰아쳤다. 개중 4경기에서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혔다. 그야말로 '딴사람'이 됐다.

▲ 토트넘 홋스퍼는 2019년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스피드와 드리블, 오프 볼 무브 등 윙어로서 기본기가 탄탄하고 태클 능력도 갖춰 스스로 공을 탈취한 뒤 역습 전개가 일품이다. 강력한 슈팅 파워도 프리미어리그(PL) 구단 군침을 흘리게 하는 덕목.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 주제 무리뉴(57) 감독은 잭 클라크(19)와 라이언 세세뇽(20)을 아직 못 미더워 한다.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를 보좌할 2선 자원을 찾는 그에게 카브랄은 가성비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브랄과 더불어 최근 물망에 오른 칼럼 윌슨(28) 조슈아 킹(28, 이상 본머스) 등 정통 스트라이커 한 명을 더 영입한다면 케인 휴식 시간 보장과 원활한 로테이션 운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쥘 수 있다는 분석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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