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42일 만에 시즌 11승째를 챙겼다. ⓒ 연합뉴스
▲ 두산 베어스 박건우(오른쪽)가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앞세워 승리했다. 

두산은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간 시즌 7차전에서 4-0으로 이겼다. 4위 두산은 53승41패3무를 기록했고, 최하위 한화는 시즌 68패(26승1무)째를 떠안았다. 

알칸타라는 7경기 만에 시즌 11승(2패)째를 챙겼다. 지난 7월 21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은 이후 42일 만에 1승을 추가했다. 7이닝 2피안타 무4사구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였다. 8회부터는 박치국(1이닝)-이영하(1이닝)가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1번 타자로 나선 우익수 박건우가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빅이닝은 없었지만, 한 점씩 차근차근 달아났다. 1회말 박건우와 정수빈,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 김재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0으로 앞서 나간 뒤 오재일의 투수 앞 병살타와 최주환의 헛스윙 삼진으로 흐름이 끊어졌다. 

2회말 2사 2루에는 박건우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2-0이 됐고, 3회말에는 페르난데스의 우중월 2루타와 오재일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최주환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0까지 거리를 벌렸다. 

박건우가 한번 더 타점을 올렸다. 4회말 선두타자 박세혁이 투수 땅볼 실책으로 출루한 가운데 박건우가 타석에 섰다. 박세혁은 상대 투수의 폭투로 2루를 밟았고, 박건우가 좌월 적시 2루타를 날려 4-0이 됐다. 

한편 한화 선발투수 장시환은 4이닝 9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점)에 그쳐 시즌 10패(3승)째를 떠안았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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