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조영건이 대체 선발투수로 나서 승리를 챙겼다. ⓒ 고척, 곽혜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변상권이 3타점 활약을 펼쳤다. ⓒ 고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60승에 선착했다.

키움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팀간 시즌 13차전에서 6-4로 이겼다. 2위 키움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101경기를 치른 가운데 60승41패를 기록했고, 94경기를 치른 선두 NC는 57승35패2무를 기록했다. 두 팀의 거리는 1.5경기차로 좁혀졌다. 

대체 선발투수로 나선 조영건의 호투가 빛났다. 조영건은 5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어깨가 좋지 않아 이탈한 좌완 이승호의 빈자리를 완벽히 채운 활약이었다.

조영건이 내려간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조성운(1이닝 1실점)-임규빈(2이닝 무실점)-김정인(⅓이닝 3실점)-김상수(⅔이닝 무실점)가 이어 던져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도 역시나 대체 선수로 기회를 얻은 외야수 변상권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변상권은 외야수 임병욱과 박준태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이정후가 발등 타구 부상 이후 부진한 틈에 기회를 살렸다. 

변상권이 선취점을 뽑았다.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후 박동원과 송우현이 연속 볼넷을 얻은 가운데 변상권이 우익수 오른쪽 적시 2루타를 날려 1-0으로 앞서 나갔다. 3회말에는 이정후의 우익수 오른쪽 적시타, 4회말에는 김하성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 3-0이 됐다. 

5회말 대거 3점을 뽑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2사 후 허정협과 박동원의 연속 볼넷, 송우현의 사구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변상권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5-0으로 달아났고, 이어진 2사 1, 2루에서 김혜성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6-0까지 벌렸다. 

한편 NC 선발투수 송명기는 3⅔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에 그치며 시즌 첫 패(2승)를 떠안았다. NC는 6회초 양의지의 홈런과 9회초 애런 알테어의 1타점 적시 2루타, 박민우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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