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점 정정’ 류현진, TOR 역사상 3위 기록… '로켓' 이어 2번째 대업
작성일: 2020.09.05 17:05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당시 류현진은 2-0으로 앞선 6회 2사 만루에서 마운트캐슬을 3·유간 땅볼로 유도했다. 3루수 트래비스 쇼가 포구는 잘했다. 그런데 1루 송구가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앞에서 튀며 뒤로 빠졌고, 3루 주자는 물론 2루 주자까지 모두 홈을 밟았다.
당초 기록원 판단은 실책으로 인한 비자책이었지만, 경기 중 갑자기 이것이 내야안타로 정정되며 2명의 주자가 내야안타로 모두 홈을 밟은 모양새가 됐다. 2실점 모두 자책점으로 인정됐다. 한국은 물론 현지에서도 논란이 거셌고, 하루 뒤 MLB가 2실점 중 1실점을 비자책점으로 정정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토론토의 공식 이의제기를 받아들이며 모두 비자책점이 됐다.
이로써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51로 정정됐다.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손해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8월 평균자책점도 0.96이 됐다. 류현진은 8월 5경기에서 28이닝을 던지며 2승 평균자책점 0.96을 기록하며 화려한 한 달을 마무리했다.
이는 토론토 구단 역사에서도 보기 드문 기록이었다. 토론토 역사상 월간 5차례 이상의 선발 등판을 한 선수가 평균자책점을 1.50 이하로 마무리한 것은 류현진이 11번째 사례다. 그중 평균자책점 1.00 이하는 올해 8월의 류현진을 포함해 단 세 번에 불과했다.
류현진보다 위에 있었던 두 번의 사례는 모두 전설적인 투수인 ‘로켓’ 로저 클레멘스가 만들어냈다. 클레멘스는 1997년 7월 6번의 선발 등판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0.89를 기록했다. 이어 1998년 8월에는 역시 6번의 선발 등판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90으로 호투했다. 당시 클레멘스는 1997년과 1998년 모두 사이영상을 수상한 당대 최고의 선수였다.
류현진은 토론토 구단 역사상 월간 평균자책점 3위, 그리고 0점대도 마무리한 두 번째 투수가 됐다. 류현진이 시작부터 4년 8000만 달러의 가치를 증명해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양키스에서 12승→올스타 선정됐던 좌완 드디어 돌아온다…필라델피아와 ML 계약 합의, 우승 청부사 되나
2026-08-20
-
한국 특급 유망주, “오타니처럼 완성되길 바랄 것”… 미국서도 인정, 마이너리그 판도 바꿀까
2026-08-20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