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함박웃음… 명불허전 베츠, MLB 역대 두 번째 대업 보인다
작성일: 2020.09.07 17:05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이미 능력을 널리 인정받은 최고의 선수였지만 위험부담도 있었다. 당초 베츠는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예정이었다. 1년만 쓰고 시장에 나갈 우려가 있었다. 다저스는 그 우려를 지우기 위해 12년 연장 계약을 제안했다. 그러자 “장기 대형 계약은 궁극적인 성공 사례가 거의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하지만 다저스의 선택은 적어도 첫해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베츠는 7일(한국시간)까지 시즌 39경기에서 타율 0.316, 출루율 0.393, 장타율 0.625(OPS 1.108), 13홈런, 31타점, 6도루의 맹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시즌 출발이 다소 경쾌하지 못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다. 수비력도 건재하다. 최고의 선수다운 활약이다.
아직 시즌이 조금 남아있기는 하지만 베츠가 올 시즌 최고의 선수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베츠는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도 리그 최고 수준이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의 집계에서는 3.0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팬그래프’의 집계에서도 2.4로 전체 3위를 달리고 있다.
두 사이트의 집계 방식에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베츠의 활약은 공히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두 사이트의 집계에서 모두 ‘TOP 3’ 안에 든 선수는 베츠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뿐이다.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를 필두로 하는 투수들의 추격도 거셀 전망이지만, 최우수선수(MVP) 투표는 전통적으로 매일 경기에 나서는 야수들에게 유리했다.
만약 베츠가 올해 MVP를 수상한다면 그 자체로도 역사적인 기념비가 된다. 베츠는 보스턴 소속이었던 2018년 아메리칸리그에서 MVP에 올랐다. 올해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다면 양대리그에서 모두 MVP를 수상한 선수로 역사에 남는다.
딱 한 명의 선수만 이 업적을 달성했다. 기량으로나 상징적으로나 전설적인 선수인 故 프랭크 로빈슨이 주인공이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로빈슨은 신시내티 소속이었던 1961년 내셔널리그 MVP에 이어 볼티모어 소속이었던 1966년에는 아메리칸리그 MVP를 거머쥐었다. 베츠가 전설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
前 KIA 역수출 신화의 비결은 결혼? 아내가 점쟁이 수준, ‘다저스 부적’ FA 대박도 보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