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프리뷰 ⑦] 어게인 2014? 다승왕과 평균자책점 1위의 격돌
작성일: 2015.12.05 05:5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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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평균자책점 3.50 이하, 15승 이상 또는 30세이브 이상. KBO 리그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후보 선정 기준이다. 기준에 적합하거나 골든글러브에 어울리는 활약을 한 후보 6명이 올 시즌 최고 투수 영예를 놓고 경쟁한다.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린다. 투수 부문 후보에 에릭 해커(32, NC 다이노스), 양현종(27), 윤석민(29, 이상 KIA 타이거즈), 차우찬(28), 안지만(32, 이상 삼성 라이온즈), 임창용(39)이 올랐다.

◆ 어게인 2014? 다승 1위와 평균자책점 1위의 격돌
2014년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에서 유력한 수상 후보 두 명은 2007년 다니엘 리오스의 22승 이후 7년 만에 20승 투수가 된 앤디 밴헤켄(36, 세이부 라이온스)과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며 탈삼진 180개로 1위, 평균자책점 3.13으로 1위를 기록하며 2관왕을 한 릭 밴덴헐크(30, 소프트뱅크 호크스)였다. 밴헤켄이 278표를 얻으며 34표에 그친 밴덴헐크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올 시즌도 다승 1위와 평균자책점 1위의 경쟁이다. 해커는 올 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204이닝을 던지며 19승 5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올 시즌 KBO 리그에서 최다 이닝을 던졌고 다승왕을 차지했다. 승률도 0.792로 1위, 평균자책점은 경쟁 상대 양현종에 이어 2위다.
25회로 가장 많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64개로 윤성환(34, 삼성)과 공동 5위다.
해커에 도전하는 양현종은 국내 투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에게 주는 '최동원상' 에서 유희관(29, 두산 베어스)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유희관은 골든글러브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대부분 지표에서 앞서는 해커가 양현종 앞을 막고 있다. 양현종은 32경기에 등판해 184⅓이닝 동안 15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했다. 경쟁 상대 해커보다 앞서는 기록은 평균자책점 부문이다. 승리는 밴헤켄과 공동 4위고 승률 0.714로 4위, 탈삼진 부문은 157개로 8위다.

◆ 후보에 오른 부문별 타이틀홀더
해커와 양현종의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선발투수 1명과 구원투수 3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4명 가운데 유일한 선발투수는 차우찬이다. 차우찬은 탈삼진왕 타이틀홀더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3승 7패 1홀드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했고 삼진 194개를 잡으며 2015년 시즌 '닥터 K'가 됐다.
안지만과 임창용은 불미스러운 일로 홍역을 치르는 가운데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안지만은 올 시즌 66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37홀드(리그 1위)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셋업맨으로 삼성의 리드를 지켜 내는 임무를 수행했다. '홀드의 대명사'로 리그 최고의 셋업맨으로 불리고 있는 안지만은 해외 원정 도박 스캔들로 포스트시즌에 등판하지는 못했다.
55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며 세이브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린 임창용은 안지만과 마찬가지로 해외 원정 도박 스캔들에 휘말렸다. 삼성은 임창용을 2016년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하며 방출을 선택했다. 임창용은 KBO 리그 최초 무소속 골든글러브 후보가 됐다.
KIA의 마무리 투수 윤석민은 타이틀홀더가 아니지만 골든글러브 후보 선정 기준에 적합한 기록을 세우며 후보에 올랐다. 올 시즌 초 KIA에 합류해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보낸 윤석민은 51경기에 등판해 70이닝 동안 2승 6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다. 30세이브 가운데 13세이브는 1이닝 이상 등판해 챙긴 세이브로 KIA의 뒷문을 책임졌다.
[영상] GG 투수 부문 후보, 양현종-해커 ⓒ 편집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그래픽] 스포티비뉴스 디자이너 김종래
[사진] 차우찬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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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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